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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과 비판의 차이
게시물ID : muhan_60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10/7
조회수 : 922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5/08/10 20:45:17
유시민의 글쓰기특강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죠.

한 여성 정치인이 귀에 피어싱 여러 개를 하고 나오니까 뮌헨에 사는 독일인이 욕합니다.
뮌헨에 사는 독일인이 한 것은 취향고백에 가깝습니다.
피어싱 많이 한 사람을 싫어한다고 취향을 고백하고,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을 비난한거죠.
광희가 재미없다고 한 사람도 똑같습니다.
비난이 나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재미없다고 한 사람들은 취향고백을 한 셈이고, 그건 비난이 됩니다.

반대로 비판을 하려면 주장이 있어야 합니다.
주장에는 필연적으로 논증이 따르구요(역시 글쓰기 특강에 나옵니다)


그러니까 나는 광희가 자신감 없어서 재미없어. 
이런 부분에서 자신감이 없어 보였어라는 주장은, 매우 옳은 비판이 됩니다.
반대로 밑도 끝도 없이 무턱대고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은 비난을 하는 셈이죠.

덧붙여 비판을 하고 싶으면 위에 적었듯이 논증도 자신이 가져와야 합니다.
한 광까는 저에게 광희가 재미있는 증거를 가져와보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안타까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든 논증의 책임은 까는 쪽에 있죠.
그래서 당연히 비판하는 쪽에서 어째서 재미없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무도게 광까들이 짜증나는 점은 비난을 하면서 비판을 한다고 자신을 합리화하기 때문입니다.
아뇨. 그냥 광까들은 비난을 하는 겁니다.
고소당한 악플러들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비난이 맞고, 취향고백입니다.
재미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건 사실 굉장히 실례되는 말이죠. 면전에서 할 말은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인터넷에서도 조심스럽게 해야 할 말입니다.
그런데 마구 하면서 비판이라고 착각하는 거죠.

덧붙여 이미 많은 재미없다는 글이 있습니다.
굳이 새 글을 팔 필요없이 거기에 공감을 누르거나, 동조하는 댓글을 달면 됩니다.
재미없다는 말 좋은 말도 아니잖아요.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나 광빠들은 기분 나쁠 말을 그렇게 굳이 도배할 필요가 있습니까?
자신이 생각을 드러내면 뭐가 바뀔 거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목소리가 거슬린다는 말도 취향고백인데, 이건 인신공격성이죠.
어떤 바보같은 광까분은 그렇게 말해놓고 오히려 저보고 인신공격한다고 하더군요.(저는 당신 댓글도 재미없다고 적었습니다)
제가 그 광까분이 광희한테 말했듯이, 그분한테 똑같이 되돌려주니 아주 흥분해서 날뛰더군요.
몹시 화가 나 보였습니다.
자신은 듣자마자 화가 날 말을 남에게 하면서 마치 유식한 평가자가 되었다고 착각하는 건 심각한 이중잣대입니다.
자기가 감당할 수 있는 말만 남에게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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