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1
아 모기땜에 사람 너무 많이 죽음
모기만 없으면 3세계 사람들 연간 백만명은 살릴수 있을 듯
게다가 선진국도 모기 때문에 지출하는 사회적 비용도이 만만찮음
그리고 물리면 가려웡 ㅠㅠ
모기 다 죽여버리고 싶당
과학자2
모기 멸종해도 생태계 영향이 크지 않아보이기도 하긴 하다만
모기멸종은 현실적으로 너무 어려워 보임
과학자3
질병 옮기는 모기만 개체를 줄여보겠음
이건 유전자 조작이나 바이러스로 고자모기 만들면 됨
이거 성공하면 모기땜에 죽는 사람 줄일 수 있을 듯
질병이 줄어들면 죽는 사람이나 사회적 비용이 줄어드니 연구 가치가 있음
모기 멸종 신중론자
인간이 신의 영역에 도전해선 안된다
잘못 건드리면 손해가 더 큼
그런 예가 수두룩 빽빽함
지나가던 사람1
자연에 함부로 손대면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발생 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함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랑
연구가 더 필요하다
지나가던 사람2
모기는 생태계에서 독점적 지위는 아닌가 같고, 모기 중에서 일부 계통만 고자만드는 건데 괜찮을 듯
그리고 신의 영역과 인간 영역 구분하는 기준 뭔지 모르겠음
지나가던 사람3
모기가 옮기는 유익균이 있을지 모르니 알아봐야 한다
(0..0)?
지나가던 사람4
인간의 의도 또한 생태계의 일부니 모기 멸종 시켜도 그것 또한 자연이다
지나가던 사람5
환경보호란 인간의 관점인 것이므로 인간에게 해가 된다면 자연에 영향을 주는 것이 환경파괴는 아님
자연이 인간의 친구라서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을 주면 더큰 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지나가던 사람6
이미 이나 벼룩은 별종시켜 놓고선... 모긴 왜 안됨?
지나가던 사람7
미국에서 메뚜기 멸종시켜서 지금 거대 농업국가 됨
지나가던 사람8
빈대도 멸종함
지나가던 사람9
말라리아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자연에 무리가 가니 넌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말할 수 있냐?
지나가던 사람10
쥐 생각해 보면 답 나옴. 쥐 구제해서 치명적 전염병에서 해방됨
지나가던 사람11
인간이 바로 해충 아니냐?
지나가던 사람12
애초에 인간vs자연 프레임이 잘못된 거임
인간도 자연의 일부니까 뇌을 써서 모기 죽여도 됨
그것도 자연의 섭리
지나가던 사라13
네이처지 보니까 모기멸종해도 괜찮을 거란게 대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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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금 없는 모기 논쟁에 재밌는 내용만 아주 주관적으로 요약했습니다(조롱하는 의도는 1도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지금부터는 제 생극 입니다
인간 중심적으로 보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자연보호, 환경운동의 중심목표는 인간다운 삶의 영위입니다
고자모기 만들면 생태계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것에는 대체로 다들 동의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헷갈리지 않기 위해선 자연에 손대는 것에 왜 신중해야 하나 생각해 봐야 합니다
생태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간에게 더 손해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이 "아야! 아파!" 해서 보호하고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기를 모두 죽이면 균형이 깨지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재해가 올지도 몰르니 신중하자고 하는 것과
모기로 죽는 사람, 모기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생각했을 때 모기 개체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하거나 아예 번식을 막아버리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하는 논리는
완전히 같은 것입니다
다만 조금 신중하자는 사람과
이정도면 문제 없다고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야기의 중심엔 무엇이 인간에게 다 이익인가
하는 고민이 깔려 있습니다
이야기를 확대 시키고 싶진 않지만
맹목적 환경보호론도 문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 이익이 되지 않거나 불필요한 비용을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생태계 보존 주장의 중심에는 사실 인간 자신의 이익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자연의 중심이나 핵심도 아니고, 그렇다고 변두리 존재거나 무의미한 위치가 아니라 자연의 한 구성원일 뿐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이게 가장 합리적인 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마무리는... 어케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