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들처럼 카톡도 많이 왔으면 좋겠고,
주말이나 공휴일에 같이 여기저기 놀러다녔으면 좋겠다.
취미였던 혼자 영화보기도 이젠 특기가 되어간다.
사실 혼자 영화보는 것 자체는 싫지 않다. 오히려 편하기까지 하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화를 볼 수 있으니까.. )
그저 영화보고 나올때 주변을 둘러보면 항상 남들은 짝이 있고 친구가 있는데
나만 혼자 있는 것 같은 그 느낌이 싫다.
오늘 간만에 소셜커머스를 둘러보는데 곧잘 다니던 영화관 옆에 있는 레스토랑 쿠폰이 눈에 들었다.
가격도 뭐.. 나쁘지 않고 퀄리티도 좋아보였다.
그리곤 구매를 할까 고민을 하는데, 아참, 같이 갈 사람이 없는데 ㅎㅎ..
그렇게 구매버튼에서 손을 놓았는데, 그러고서도 아쉬워서 껐던 인터넷창을 몇번이고 다시 켜 확인을 한다.
평소 같으면 난 아무렇지도 않은 척, 날 속이고 있었겠지만..
오늘은 웬일인지 무슨 말이라도 끄적여보고싶었다.
사실 내가 뭘 말하고 싶은지 나도 잘 모르겠다.
1시간째 쓰고 지우고를 반복한다.
글은 안써지고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 지도 모르니 두서없이 이런 소리나 하고 앉았다.
...괜히 혼자 헛소리나 하고 있는 것 같다. 바보같다.
하던 일이나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