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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댁에서 있있던 일
게시물ID : panic_560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넴할게업씀
추천 : 4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16 19:41:46
이건 제이야기가 아니라
저희 엄마가 겪으신 일이에요~!!
 
 
 
 
 
 
제작년쯤이었던가
 
 
 
우리가족은 휴가철을 맞이해
외할머니댁에 놀러가기로 했음
 
 
외할머니댁은 강원도 끝자락에 있는 시골이었는데
 
 
차가막히면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상태였음
그래서 우리는
차가 비교적 없는 전날 저녁에 출발하기로 했음
 
 
하지만 역시 워낙 먼거리라 새벽 1시쯤에 도착했음
 
 
장시간 차안에 갇혀있었던 우리가족은 매우 지친 상태여서
얼른 잠을 자기로 했음
 
 
 
우리가 잘곳은
삼촌이 결혼하기전 쓰던 방이었는데
 
방구조가 조금 특이했음
 
 
방안에 방이 있다고 해야하나
방 가운데를 갈라서 두개의 방으로 만든 것 같은 구조였음
그래서
아빠와 오빠, 엄마와 나는
각각 방 하나씩을 맡아 잠을 잤음
 
 
엄마는 아빠와 오빠가 있는 방 입구쪽에서
주무셨는데
얼마안가 깨셨다고 함
그러다 우연찮게 방 입구쪽을 바라보셨는데
 
 
 
 
그곳에
 
 
 
 
 
 
 
 
 
 
 
 
  
 
 
누군가
 
 
 
 
 
 
 
 
 
 
 
  
 
 
 
서있었다고함
 
 
 
 
 
 
 
 
 
어두워서
형체만 보일뿐 얼굴은 못보셨다고 함
 
 
엄마는 그 사람이 뭐하나 하고
그냥 바라보셨다고 함
 
 
얼마 지나지 않아 그사람은 방안쪽으로 들어갔고
그모습을 보고는
엄마는 얼마 안있어 일어나셔서 아빠와 오빠를 깨우시고는
말씀하셨음
 
 
 
혹시 방금전에
밖에 나갔다 오지 않았냐고..
 
 
엄마는 당연히 그 순간
그 형체가 아빠나 오빠라고 생각하신거임
 
 
 
하지만
아빠와 오빠 모두 방금전까지 자다가
이제 깬것이라고 함
 
 
 
게다가 방안에는 우리가족외에는
 
 
아무도 없었음
 
 
 
 
 
엄마는 그 형체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셨음
 
등이 약간 굽었던것 같고 키가 그리 크지 않은
남자라고 하셨음
 
 
아빠와 오빠 모두 큰키는 아니였기 때문에
둘중 한명이라고 생각하셨는데
아니라고 하니
 
 <> 
엄마는 한가지 추측을 하셨음
 
 
 
 
 
 
 
 
 
 
 
 
혹시
 
 
 
 
 
 
 
 
 
 
 
 
 
 
 
할아버지가 아니냐고
 
 
 
 
 
 
우리들은 무슨소리냐고
할아버지는 안방에서 주무시고 계시지 않냐고
엄마가 잘못본거라고 얘기했음
 
 
하지만
다음 엄마의 말을 듣고 소름이 끼쳤음
 
 
 
 
 
 
 
 
 
 
할아버지가
 
 
 
 
 
 
 
 
 
 
육체이탈한것이 아니냐고
 
 
 <> 
 
난 순간 납득할뻔했음
 
 
 
 
 
 
 
그때당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할아버지는
 
 <> 
 
 
 
 
 
 
 
 
 
 
 
치매셨음
 
 
 
 
 
 
 
 
 
 
 
 
우리들도 못알아보셨고
중풍까지 걸리셔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는
상황이셨음
 
 
 
 
 
 
 
 
그래서 혹시
 
 
아픈몸으로부터 빠져나와서
우리를 반겨주고 싶으셨던 것이 아니었을까하는..
 
말도 안돼는 생각을 해버렸음
 
 
 
 
 
 
그 다음날
할아버지는 여전히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셨고
 
전날밤 이야기를 들은 친척들은
엄마가 잘못본것 뿐이라며 별거 아닌듯이 넘어갔고
 
 
그일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난 아직도 그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무서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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