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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훈련도중..
게시물ID : military_60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퇴부
추천 : 10
조회수 : 119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1/07 1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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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호국훈련 도중에 있었던 사건?일?입니다.
저는 통신부대에 운전병으로 그 당시에 레토나를
몰았습니다.
옆에 간부하나 뒤에 후임둘을 태우고 망을 칠 곳을
찾아다녔습니다.
간부가 어느 지점에서 정지시키고 뒤에 후임하나와
산속으로 향했고 저는 뒤에 후임과 차에서 대기했습니다
연일 낮밤가리지 않고 운전을 해서인가 졸음이 몰려와
저도 모르게 클락션을 머리로 눌렀고 
놀란 전 차 주위를 살폈습니다. 그걸보고 후임이 웃고 있었구요ㅎㅎ
그런데 아뿔사 차 앞쪽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막 손을
흔들고 계셨습니다.
저는 저로인해 기분이 나쁘신줄 알고 어떡하지...라고
생각을 했고 내려서 사과를 하려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게 아니었던것입니다.
근처에 집이 하나 있었는데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것이 할아버지의
다급함과 같이 보니 그게 아니었던 것입니다.
저는 놀라 집안으로 가보니 가마솥에 약간의 불이 보였고 부탄가스가 보였습니다.
옆에는 얼굴에 화상을 입으신 할머니께서 계셨구요...
저는 후임에게 일단 물로 불을 끄는 것보다 소화기로
끄는게 좋아보이니 차 운전석에 소화기가 있으니
가져오라고 하고 저는 집전화로 119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그 동안  할머니께서 손을 얼굴로 가져다대시길레 최대한 말렸고 후임이 가져온 소화기로 가마솥 불씨제거를 하고 근처에 조그마한 불은 대야에 물을 받아 껐습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소방차가 왔고, 사고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와서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일이 끝나고 다시 차에 있었는데 그동안 산에 갔다온 간부와 후임이 무슨 일 있었냐며 소방차를 보고 어리둥절 하길레 설명을 해주니 와 고생했다며 다음 목적지로  가자고 했습니다.ㅎㅎ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두서없는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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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8 19:07:08추천 15
이런 군인은 당장 군대에서 쫒겨나야 되는데
.
.
.
.
.
집으로 4박5일
댓글 1개 ▲
2016-01-08 19:52:19추천 3
4박5일은 좀 아닌듯?
잘한건 잘한거지만
겨우 그거가지고 4박5일 주나요?
49박50일 줘야지....
[본인삭제]염황
2016-01-08 19:12:20추천 0
댓글 0개 ▲
2016-01-08 19:18:52추천 0
음...호국...엿같은...
댓글 0개 ▲
2016-01-08 19:23:01추천 0
저도 10년도 호국이 했던 1인입니다!3사단 출신이구요
이런일이 있었는지 꿈에도 몰랐네요 전 야간전술이동하는데
돌담을 건너는상황인데 하마터면 빠져죽을뻔했죠 이끼때문에
너무 미끄러워서 완전군장상황에.. 그때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벌렁
댓글 2개 ▲
2016-01-08 19:41:48추천 0
그때 도하도중 5군단 내에서 익사사고가 있어서 분위기가 안 좋았죠..
2016-01-08 21:23:18추천 0
제가있던부대였는데 굉장히안타까운사고였습니다.
2016-01-08 23:46:01추천 0
저도 10년도 호국이 뛰었던 수기사 출신인데 당시 훈련종료 일주일인가 남기고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져서
전 부대가 훈련 도중 복귀했던게 생각나네요.

작성자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타부대 익사사고도 있었고..훈련 스케일도 커서 여러모로 기억나는 훈련입니다.
댓글 1개 ▲
2016-01-09 05:53:47추천 0
우리부대도 안테나 세운거 다 빼고 대기하고 있었어요 ㄷㄷ
2016-01-09 03:19:46추천 0
정말 침착하게 잘 대응하신듯 캬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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