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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불매운동 할 때 대체제 선택 '제발' 신중합시다.
게시물ID : sisa_607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즈다
추천 : 5
조회수 : 4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3 0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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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베오베에 롯데관련글 보니깐 어떤 분이 사이다도 롯데쪽에서 가졌는데 사이다도 문제다라는 식으로

댓글을 적으셨는데, 관련 댓글 중에 대체제로 코카콜라사의 스프라이트나 킨 사이다가 올라오더군요.

근데 코카콜라의 경우엔 예전에 815 콜라라는게 있었는데 이게 나온게 좀 안타까운 배경이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815%EC%BD%9C%EB%9D%BC

상기 링크는 815콜라에 대한 위키백과 글입니다.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좀 요약하자면 라이센스계약으로 생산하던 도중에 코카콜라사에서 직판을 하려고 했는데

인수대가가 터무니없어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콜라를 생산한겁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망했는데 815 콜라측에서 맛조절에 실패했다는 요인도 있고, 애국심 마케팅이 힘을 잃은 것도 있습니다.

이렇게 휘청할 때 경쟁사들의 견제를 못 이기고 결국 파산.....

그리고 이 부분은 확실히 검증된 말은 아니지만 코카콜라사 측에서 위기를 느끼고 대가성으로 대리점에 815콜라를

받지 않고 코카콜라를 독점으로 받으라고 했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뭐...콜라 냉장고 지원하는 조건으로 815받지 말라고 했다는 카더라가 있더군요.


루머부분은 차치하고라도 자본으로 찍어누른 케이스라고 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 사건에서 코카콜라는 마음에 안 들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로 보자면 인수의사 밝혔는데 불발되자 옆에다가 가게내서 자본으로 찍어누르는 느낌?


사실 제일 말하고 싶은 부분은 제목처럼 대체제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라는 말이 제일 하고 싶었습니다.

몇분이나 읽어주실진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기업의 횡포에 분노해서 불매운동을 하는데

비슷한 횡포를 부린 회사 제품을 팔아줘서 반사이익을 주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는 없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기업을 욕하는데 치중한 나머지 해외 기업을 좋게 보는 경우도 있지만 기업 나름입니다.

절대 해외기업이라고 재벌과는 다를거라 생각하지마세요.


우리에게 친숙하고 유명한 브랜드인 나이키의 경우 과거에 제3국가 아동 노동 착취로 구설수에 올랐었고,

법적 문제 없다고 잡아떼다가 이미지 손상으로 매출 타격 엄청나게 받고나서 공장 선진화하고 유해물질 사용 안하고 그랬습니다.

말그대로 우리가 바라는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에 불매로 타격을 준 모범케이스죠.

그런 기업인데도 저 고등학교 시절에 나이키면 뻑가는 애들도 많았고 지금도 좋아하는 분 많을겁니다. 

저도 몰랐을 때는 별 생각없었고, 알려고도 하지않았죠.


대학시절 교수님이 나이키 관련 건 얘기를 하시면서

"여러분도 이제 성인이니 소비하는 물건이 윤리적인 기업에서, 윤리적으로 생산되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라고 하신 말이 기억납니다.


제발 이 글 읽어주시는 분들은 적어도 사회정의를 위해서 불매운동을 하시겠다면

대체제 선택은 신중하게 합시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815%EC%BD%9C%EB%9D%BC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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