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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화를 적어볼까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0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etrayal
추천 : 39
조회수 : 187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21 09:31: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21 00:49:40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 모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할 이야기는 제가 태어나서 제일 쪽팔렸던..ㅡㅡ;;쓰벌..;;

어째뜬 그런 얘기를 할까 합니다.





사건은 여름방학 7월중에 있었어요.

제가 알바하던 곳이 있었는데 그곳 사장님과 사장님 친구들하고도 친해져서 

술자리도 몇번하곤 하는데요. 그날은 알바하는 애가 그만 둬서 송별식을 한답시고

술자리를 갖게 되었지요.

제가 술이 그렇게 쎄지 않아요. 많이 마셔봐요 한병반??그정도.ㅋ

그런데 그날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3,4병 정도는 깐 것 같았어요.ㅋ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술을 마시다보니 5시쯤 되서 아는 형집에 자러갔드랬죠.

기억은 나는데 내가 참 취해있었던 것 같았어요..ㅡ;; 

암튼...그 형집에서 자고 있는데 

그거 알죠..ㅡㅡ 좀 취해있는데 누우면 세상이 핑도는거...ㅡㅡ;;;;;;

그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눕자마자 바로 오바이트가 쏠려서..ㅡㅡ;;

화장실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현관문을 열고 뛰쳐나와서 복도에다 그 짓을 한거예요.ㅋ

진짜 그땐 왜 그랬는지...

(그 형은 자고 있었구...) 그런데 이게 웬일!!!

현관문이 비밀번호 형식이라 저절로 잠기는 문이었던 것!!

젠장.........ㅠ.ㅠ

술이 좀 취해있음에도 불구 하고 저는 큰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급하게 나온다고 안경도 쓰지않고(제가 눈뜬 장님임..;;) 신발도 안신고 그냥 그대로 갇혀

버린거죠..ㅡㅡ

한 30분 정도 낑낑대다가 그때...저는 기숙사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해는 이미 떠 천지를 밝게 비추고있었고....

저는 잘 모르지만 그때 시각이 한 6시반이나 7시쯤 됬을거예요.

전 맨발로 무작정 기숙사로 향했슴다..

맨발로.........

모든 사람들이 쳐다봄에도 불구하고 전 술기운으로 꿋꿋히 기숙사로 들어가서 발도 

안 씻고 그대로 쓰러져 잤죠.

오후 3시쯤 일어났을땐.... 

그때 나의 기분이란........................

흠....ㅠ.ㅠ

대략 뷁이었죠...

젠장...진짜 어떻게 밖에 나가냐...제길슨..ㅠ.ㅠ

나중에 안경하고 신발 찾으러 가려고 그 형집으로 가는데

그 길이 어찌나 멀던지...게다가 쪼매 번화가라서...쩝(대학앞이 글찮아요..;;)

생각해보니 번화가의 큰 길에 있는 횡단보도도 당당히 건넜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ㅡㅡ;;

그때 출근하던 사람들이 날 보며 머라고 생각했을까 하며 참 쪽팔렸슴다..

암튼 형을 찾아갔더니 형이 놀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신발하고 가방하고 안경하고 다 있는데 애만 없어졌다고...

냉장고 속까지 뒤졌다는군요..;;

암튼 그 뒤로 술 잘 안마시고 있습니다(정말?)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두 베스트 한번 가보고 싶어요..ㅠ.ㅠ

토스도 안해주시고..ㅠ.ㅠ

베스트 구경좀 해보고 시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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