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28세에.. 흔히 말하는 모태신앙(부모님께서 기독교인이라..태어나면서 자동적으로 기독교인 사람)입니다. 오유에서는 "흠흠햏"으로.. 주로 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 종교라는것 자체에 관심이 있어..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등... 왠만한 서적은... 거의다 읽어 보았고.. 각 종교의 기본 교리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자.. 자랑은 여기까지.. -_-;;(자랑꺼리도 안되는거지만..)
기독교라는것을 떠나서 순수하게 종교라는것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이유는... 제가 기독교를 비판하기 시작하면... 아마 교회의 십자가가 다 꺽여질까 두려워서 입니다. 타 종교보다 기독교 내부의 비리와 죄악을 너무나 많이 알기 때문이지요. 그렇기에 비기독교인이신 분들께 이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합니다.
베유에 리플 달아 놨듯이.. 종교는 거울입니다. 예전 조선시대때 이런 말이 있었지요. "백성은 아둔하나 어리석지 않다" "민심은 천심이다" 다들.. 아실겁니다.
종교는 거울입니다. 종교는 어떠한 교리든... 배타적이든 아니든... 깨끗해야 합니다. 투명해야 합니다. 그것은.. 종교로서 또한 종교인으로서 가장 중요한것입니다. 투명하고 깨끗해야 민중이 올바로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현존하는 종교중 그나마 깨끗하다라고 말할수 있는 종교는 천주교 입니다. (정치적이다 라는 말에 대해서는 설명하기에 역사적인 문제나 천주교가 세계적으로 위치한 모습등을 다 설명하려면 길기에 생략하겠습니다.)
그럼... 천주교가 처음부터 깨끗했느냐? 유럽 중세시대를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은.. 아니라는것을 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면죄부 라든가... 뭐.. ^^.. 아시죠?
그러다 루터를 통해서 종교개혁이라는것이 이루어 졌고... 그로 인해 타격을 받은 천주교는 내부적으로 수백년 자성과 정화에 힘써 왔습니다. 이것은 다 아시는 것일 겁니다.
종교란... 민중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스님이 되었든.. 신부님이 되었든.. 목사가 되었든.. 민중의 마음이 되어야할 의무가 있는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죄악이고 범죄인것입니다. 그만큼... 종교의 길은.. 어려운것입니다.
저는... 어떠한 종교든 본질적이면 절대로 위대한 종교라고 봅니다. 종교로서 가장 중요한 각 종교의 교리, 그 교리에 따른 각 종교의 본질을 행한다면... 그것으로 한 종교로서의 역활을 다하는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힘든것입니다. 이해관계도 있고, 돈문제도 걸리는등.. 정말 많은 유혹이 있지요.
민중은... 순진하고 솔직합니다. 정말 단순한 문제로 종교가 종교로서의 역활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을 종교로 받아 들이지 않지요. 즉, 어떠한 종교든 민중들에게 욕을 먹고 외면을 당한다면 그것은 "일부"든 "전체"든 100%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종교의 "교리"적인 비판과 종교의 "행실"에 대한 비판은 분명히 구분되어져야 합니다. 전자의 경우 "지식"적인 부분이나 "논리"적인 부분, 즉, 학자적인 부분입니다. 고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토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행실"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는 종교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 종교가 종교답지 않기때문이지요. 종교가 종교 다울때, 즉 본질적인것에 충실할때는 인정 받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합리적인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종교의 본질은 무엇이냐???? 기독교나 천주교는 예수님을 전파하는것이고,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것이냐???? 아닙니다. 그것은 절.대.로.아.닙.니.다. 또한 그것은 절.대.로.맞.습.니.다.
무슨 개소리냐???
종교의 본질은 각 종교의 교리와 가르침 그리고 신에 대한 전파가 맞습니다. 그러나 방식은 틀립니다. 불교든 천주교든 기독교든... 가장 중요한것은 어려운 사람과 함께하고 나누는것이 가장 큰 부분입니다. 즉, 말이나 이론/지식을 전파하는것이 아니라 "행동"을 전파하는것이지요.
그러나.. 현대 종교에서.. 특히 기독교에서(제가 기독교인이기에) "행동"을 전파하는것이 많이 등한시 되어 있고, 아니..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지요...
종교는 행동입니다. 말을 전파하는것도 지식을 전파하는것도 아닙니다. "행동"을 전파하는것입니다. 지금... 민중이 원하는 종교는 "행동하는 종교"이지 "말하는 종교"가 아닌것입니다.
"불우 이웃을 사랑합시다" 말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종교인으로서 행동하고 계십니까?
종교는... 본질적인 종교의 행동을 할때... 종교다운것입니다
아무래도 제가 기독교인 이므로.. 기독교에 대해서.. 마무리 할겸 몇마디 하겠습니다.
"남의 눈의 티를 보여도, 제분의 대들보는 안보인다"
이 말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행동하는 종교입니다. 그래서 "행동하지 않는 믿음은 죽음 믿음이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기독교는... 행동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백업 천억짜리 교회가 있고... 한국 전국을 돌아다녀보면 한건물 건너 교회가 있습니다. 서울 시내 위에서 내려다 보면 십자가 밖에 안보인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정도 입니다.
그런데... 고통 받고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받아주는 교회가 몇개나 있겠습니까? 교회라는 모임이 "죄인"을 위한 공간입니까? "죄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 입니까????
저는 상담을 많이 받습니다. 그중 짧막한 상담하나를 소개 할까 합니다.
한 청년이 저에게 물어 봤습니다.
"어떻게 사는것이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입니까? 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고 그런겁니까? 기독교인으로서 세상이라는데에서 살기.. 정말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해 주었습니다.
"공중 도덕을 지켜라, 법을 지켜라. 남들이 유난떤다고 하던지 손가락질 받아도... 정직하게 살도록 노력하라.. 그것이.. 기본적인 신앙 생활이다."
그러나.. 이렇게 가르치는 교회는 없습니다.
그저.. 교회를 건축하고 교인을 끌어 모으는것에만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동입니다.
흔히.. 마태복은 20장 28절의 말씀에따라 가서 예수를 전파하는것이라는게 지금 기독교의 사상입니다만... 그것은 예수님이라는 기독교라는 종교가 세상에 퍼져 있지 않을때 많은 사람들이 모를때 이야기 입니다.. 지금은 예수님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까???? -_- 없습니다. 스님도 예수님은 알고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 교회/기독교의 문제인가?? 그것은 간단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싶이.. 교회가 교회 같지 않고.. 기독교인이 기독교인같지 않고... 기독교가 기독교 답지 않은것이 문제인것입니다.
천억짜리 교회를 보고... 가난에 찌들고 힘든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 저기에 가면 구원 받고 축북 받겠구나" 라는 생각을 할까요?????? 양복입고 "할렐루야" 하는데 막노동 하는 사람들이 허름한옷 입고 가서 어울릴수 있다고 봅니까????
예수 천당 마귀 지옥입니까? 제가 볼땐 예수 천당 다음에 마귀 지옥이 아니라 교회 지옥입니다.
세상의 "악"으로서 기독교가 존재한다면... 기독교 자체가 마귀이고 기독교 자체가 지옥인것입니다.
십자가를 높게, 교회를 크게 하는것이 하나님의 영광이나 예수님의 사랑과 도대체 무슨 상관입니까? 어린 아이 하나, 어려운 사람 하나를 돌보는것이 가장큰 교리 아닙니까? 예수님이 그렇게 가르치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지금 교회와 기독교는 예수님을 악마로 만들고 있습니다.
자... 얼마전 한 기독교 학교에서 한 학생이 종교의 자유를 부르 짓다가 짤렸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저는 솔직히 분노 했습니다. 고작 한 학생의 그 마음 조차 이해 못하고 감싸지 못하면서 무슨 세상을 전도하고 무슨 지랄 같은 예수 사랑을 외치겠습니까??????
정리 하겠습니다. 결론은 한국 기독교는 썩었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지금 사회의 암적인 존재 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은 "용기"입니다. 또한 그 용기가 있을때 변할수 있고 발전할수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기독교인들께 호소 합니다. 잘못을 인정합시다. 반성합시다. 우리는 지금 잘못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악마로 만들고 교회를 지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비 기독교인들께 부탁 드립니다. 많이 비판하고 많이 욕해 주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이놈의 기독교... 그리고 대가리들.. 정신 못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