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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프롤로그-
게시물ID : readers_8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낫나크
추천 : 0
조회수 : 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6 23:16:16
예전에 어느 학자가 이런 말을 했다...
 
'여러분은 지금 살고 계신 이 지구와 우주가 몇 차원이라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을 던진 학자는 붓을 먹물에 적당량 뭍치고 이내 벽에 걸린 한지에 낙서를 하기 현란하게 하기 시작했다 일반인은 당연히 알아 듣지도 못하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사람들도 고개를 갸웃거릴 뿐 아무도 그의 대답에 답을 알지 못했고 입을 열지도 못했다.
 
그의 붓이 마지막 점을 찍을 때 어느 한 꼬마가 궁금한 듯 손을 들고 질문을 던졌다.
 
'그럼 학자님 께서는 우리가 살는 곳은 몇 차원이라 생각하십니까?;;'
 
학자는 그 꼬마를 지그시 바라보다 이내 고개를 저으며 손을 내질렀다.
 
"미안합니다만...아직까지는 저도 그것을 알지 못 합니다....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 지금은 1200년입니다...하지만 밖을 보십시요."
 
학자는 이내 나무로 된 창문을 열었고 그 밖에는 나비와 산뜻한 바람과 맑은 태양이 그들을 반겼다.
하지만...밖에는 말이 사람을 뜰며 다들 손에는 저마다의 무기를 가지고 마치 당연하다는 듯 대화를 나누며 마을 경비들은 밖에서 경비를 서면서 밖에서 오는 철각우(소의 일종)의 거대한 몸집을 감탄하며 안으로 마지하고 마을 사람들은 철각우를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식료품과 무역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서며 그중에는 붉은 깃발을 들고 행패를 부리는 무리들이 무기를 들고 사람들에게 억압을 주고 있다.
 
"저도 사실 잘은 모릅니다...여기가 2차원인지..아니면 12차원인지는 미지수죠...단지 만약에 사람이 죽으면 진짜로 명계로 갈지 아니면 우리와 같은 인간들이 살는 차원으로 가서 우리와 다른 방식의 삶을 살지..."
 
학자는 이내 분필을 놓고 밖을 바라보았다.
 
"이것만은 확실합니다...여기가 몇 차원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다만 다른 세계에서 천국이나 지옥이라 부르는 곳이 이곳...이 세계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학자는 자신이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서 주머니에 있던 안경닥기 닦은 후 다시 안경을 쓰고는 입을 열었다.
 
"여러분 이번에는 재미 있는 이야기를 해드리죠...지금으로 부터 50년전 이야기입니다."
 
학자가 옛날 이야기를 꺼내려 하자 어린아이와 주민들은 그의 입을 향해 눈과 귀를 집중했다.
 
"지금으로 부터 50년 전이죠....저와 재 친구들이 만나고 겪은 이야기입니다."
.................
............
....
..
.
어느 때와 다름 없는 일상 밖에는 마을 사람들과 어린 아이들이 뛰어 놀 시간에 밖에서 놀지 않고 약초를 채집하는 한 아이가 있었다.
 
"마르코! 너 또 풀떼기 채집하?"
 
그를 향해 돌직구를 날리는 불청객이 있으니 그는 바로 마르코의 절친 샤란, 다른 여자 아이들과 달리 짧은 바지와 헐렁한 티 한장만을 가춘 채 그에게 돌을 던지며 놀리는 그녀는 이 마을에서 가장 고약하고 악독한 총장 님의 딸이다.
그녀의 말을 거르면? 당연히 굶는다 하지만 그녀와 나는 친분이 있고 10년 지기 친구이기에 그럴 걱정이 없다는 것이 안심이긴 했다...다만 공부 중에 방해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놀자!!"
 
샤란마르코의 옆에 있던 약초 꾸러미 통을 발로 차버려서 풀밭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아악!! 뭐하는 짓이야?!"
 
마르코가 화를 내며 성질을 부리자 샤란은 눈치가 없는 마르코의 머리를 쥐어 밖과는 아이들이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분명히 자기와 안 놀아줘서 일터...하지만 지금 마르코에게 필요한건 공부다.
 
럭..부럭...
 
"분명히 여기 어디였는데;;.."
 
방금 전 샤란이 발로 차는 바람에 풀숲으로 굴러 떨어진 약초 꾸러미 통이 여간 찾기 어려웠다, 아무리 마르코라도 이런 황무지와 같은 정글을 해지고 다녀도 도저히 꾸러미 통이 보이지 않았고 한 여름에 정글의 온도는 그의 목을 마르게 하기도 충분 했기에 일단 마르고는 찾는 건 고사하고 눈을 감고 주변에서 흐르는 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천천히 물이 흐르는 계곡에 도달했다...다행히 그가 마실 물은 작은 송사리와 민 물고기들이 살고있는 것을 보고 맑은 물이라는걸 알자 허겁지걱 물을 손에 한 가득 담고는 입에 집어 넣기 급했다, 얼마나 급했으며 목에 걸려 체할 정도였다.
그러케 물에 세수까지 하고 나서야 더위가 좀 가시기 시작했고 그가 물 건너 눈으로 본 것을 의심했다...자신이 더위로 인해 헛것을 보고 있는 것일까? 물 건너에는 원피 차림에 마르코와 같은 또래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그의 약초 꾸러미를 신기한 듯 바라보며 뒤적거리고 있었다.
 
"야!! 그거 내 보따리야!!"
 
마르코가 그 아이를 향해 소리치자 여자는 이내 흠칫 놀라서 그를 바라보다, 다시 보따리를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우씨! 너 하나라도 없어졌기만 해봐라!!"
 
마르코가 잔뜩 화가 난 상태로 강을 건너 그 아이에게 가려는 순간 물이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급류에 휩쓸리기 쉬운 곳이었기에 마르코는 조심조심 얇은 곳을 골라 겨우겨우 죽을 고비를 넘기며 드디어 강 건너까지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쯤, 온 몸에 힘이 쭈우욱 빠지고 화를 낼 기력 조차 없었다.
그는 천천히 여자 아이에게 다가가 약초 꾸러미만 낚아 챈 후 풀숲을 빠져 나가기 위해 손을 뻗는 순간 마르코는 경악했다.
하얀 머리와 흰 원피는 마치 천사와 같지만 그녀의 몸 상태는 전혀 땅판이 였기 때문이다.
온 몸에는 바늘과 흉터자국 오른쪽 눈은 방금 다친 듯 미세한 상처가 고라서 피딱지가 지고 등에는 누군가 일부러 상처를 낸 듯
커다란 발톱 자국 4줄이 세로로 흉터가 생겨 있었다....마르코는 도저히 약초꾼으로써 그리고 미래의 의사가 꿈인 그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의학적 상식으로 치료할 수 밖에 없다.
 
마르코는 그녀의 뺨을 한손으로 바치고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간단한 치료를 위한 키트와 아까 열심히 채집한 약초를 몇까지 다려서 천천히 고름과 피딱지가 진 그녀의 눈의 상처에 바르고 5분 정도의 시간을 둔 후 그때 동안에 그는 계곡의 맑은 물에 거즈와 소독용 알콜솜을 이용해서 그녀의 녹은 피딱지를 천천히 제거하고 고름을 집게로 때어내자 그제서야 좀 여자의 눈이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눈에 세로로 난 상처가 깊어 아무리 그가 잘 치료해도 미세한 흉터가 남을 것이 분명했기에 마르코는 최대한 티가 않나게는 하기 위해 이마에 땀이 나도록 약을 바르고 제거하기를 열 세번째 작업하자 드디어 상처에 출혈이 메지고 이내 붕대로 돌돌 감자 마치 미라같이 감은 것이 웃겼는지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자신이 웃자 소녀는 뭐가 웃긴지 그를 따라 피식 웃었고 그제야 좀 사람다워 보였다.
근데 그가 왜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아이를 치료하고 있는 것일까....그도 잘은 모르지만 물의를 보면 못본 척 못 지나가는 그의 성심 때문이라고 그는 자각에 빠지고 있다.
 
"하아아~....그나저나 넌 어디 마을에서 ?"
 
마르코에 물음에 여자 아이는 겨우겨우 입만 뻐끔거릴 뿐 전혀 말을 하는 법을 모르는 벙어리와 같았다.
 
"아아...그..넌..마....?"
 
그녀는 힘겹게 입을 열려는 것이 여간 어려워 보이는게 아닌가 해서 그는 일단 자신의 마을에 대리고 간 후에 주변 마을에 공문을 보내 보는 것 이 났다고 생각되었다.
 
덥석!
 
그녀가 마르코의 옷자락을 잡고는 그의 뒤를 따르려는 듯 꼭 잡은 가녀린 손에서 부들부들 거리는 미세한 떨림이 그에게도 느껴졌다...아마 길을 잃어 버린거 일것이다...얼마나 여기에 있었으면 꼬질꼬질 하기까지 할까...
 
쿵쿵!!....쿵!...쿵쿵!!
 
마르코가 그녀와 같이 마을로 가려는 것을 막으려는 듯 어디선가 거대한 발자국 소리가 나더니 이내 풀숲에서 커다란 손이 나와 여자아이를 낚아 채더니 이내 자신의 어깨에 올리고는 마르코를 맘에 안들는 눈빛으로 내리깔고 쳐다보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골렘(?)과도 같고 그러타고 돌로 된 거인도 아니다..오랫동안 풀숲에 있던 듯 온몸이 풀잎과 진흙 덩어리였다.
소녀도 친숙한 듯 거부감 없이 저항 한번 안하고는 그대로 사라졌다...
허무하게도...그녀와 진흙 골렘은..그러케 풀숲 사이로 사라져갔다...점점 멀어지는 그들을 바라보던 마르코는 이내 고개를
돌리고는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한재 자신의 마을을 향해 발길을 돌렸다..이상했다..
보통 이럴 땐 어이없거나 허무하거나 뭔가 이상해야하는데 그는 지금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알면서도 모른 척 하고는 그대로 마을을 향해 뛰었다....
.......
....
..
10년후-
 
오늘도 어김없이 하늘은 구름이 적당히 끼어서 그리 덥지 않은 날씨에 샤란이 우리집에 쳐들어와서 식료품을 건내주고 갔다...아마도 해변가에서 상인들이 팔고 있던 물품 중에 하나일 것이다.
마르코는 입에 빵 하나를 물고는 백팩 형식의 낡은 가죽 주머니를 매고는 집 밖을 나서려고 했다,
 
"마르코!!!!".....
....퍽!!!!!~~!
 
그가 나온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던 걸까?...샤란발차기가 어김없이 날라와 집 밖을 나오던 마르코를 마당에 넘어트렸다.
 
"오늘도 풀떼기 채집하러 가, 풀덕후!!"
 
그녀의 놀림과 비아냥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했다...다만 이제는 그녀도 자신의 갈길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제 그녀는 이 마을에 총장의 자리를 대신할 남자를 찾아야한다...아쉽게도 이 마을 역시 남자만이 촌장을 할수있기에 샤란은 자신과 청혼할 남자를 곧 찾아야한다...물론 나는 촌장자리에 관심도 없고 그냥 이대로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며 내가 하고 싶은 연구를 했으면 한다...촌장의 자리가 얼마나 피곤하고 샤란의 잔소리까지 들으며 살아가야하는 미래의 촌장의 모습이 그의 머리 속에 상상이 되자 그도 모르게 !하고 웃어 버렸다.
 
"너 지금 속으로 나를 비꼬았구나?!"
 
그녀의 날라차기가 다시 날라올 것을 안 나는 미리 멀리 내리막 길 잔디가 깔린 곳으로 도망쳤지만 그녀의 발이 빨랐다...나는 오늘도 그녀의 발에 차여 대굴대굴 풀숲에 떨어졌다.
 
...부럭...부럭...
마르코는 풀숲 근처 낙옆이 쌓인 곳에 떨어져 그리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개미와 벌레가 그의 옷 안으로 들어가서 그는 어쩔 수 없이 근처에 있는 가까운 계곡에서 옷을 털고 물통도 채울 겸 계곡에서 떨어지는 물의 소리를 들으며 가까워 질때 쯤 그는 발을 멈췄다...
 
후우~....읍...후우...
 
어디선가 신호흡을 하는 소리가 들려 그는 계곡에 도달하기 직전에 풀숲에 몸을 숨겼다..혹시 강도인가..아니면 파수꾼이 나무질을 하다가 숨이 차서 숨을 고르는 소리인가?..아니었다..전혀 아니었다..그가 계곡을 보자 그곳에는 파수꾼이나 나무질 하는 남자가 아닌 원피 차림에 계곡 아래에 있는 바위 위에서 누군가 수련이라도 하는 듯 계곡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맞으며 신호흡을 하며 운기조식을 하고 있었다...자세히 보니 여자였다...그 순간 마르코는 10년전 일이 떠올랐다..하지만 그녀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천천히 계곡물 쪽으로 다가가려는 순간..숨어 있던 풀숲에서 나오자 근처 큰 돌덩이위에 청색의 체크무늬 후드 티셔츠가 널려있었다..아마 수련중 인 여인의 겉옷일 것이다......
.......
....
므훗~////....순간 마르코어릴적 읽은 선녀와 나무꾼의 이야기가 생각났다...선녀의 옷을 훔쳐가면 선녀에게 장가 갈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혹시나 해서 일단 여인의 후드티셔츠를 챙겼다.
이제 남은 것은 이 풀숲을 조심히 빠져 나가는 것!!
그러나..일은 만만치 않고 신은 항상 그의 편이 아니었을까?
 
하필 그때 뺑~돌아서 가려는 그때 얇은 강을 건너다가 넘어진 것이다.
 
털썩!,..쿵!
 
바닷물 바닥에 엉덩이를 박는 바람에 풍덩 소리가 났고 아직 들키지 않았겠지..하는 순간...
멀리서 바위 위에 폭포를 맞으며 운기조식 중이던 여인의 주변에서 이글거리던 어두운 기운이 사라지고 이내 경계를 푼 듯 폴짝 뛰어서 단숨에 마르코의 앞까지 착지했다..그 충격이 얼마나 강했으며 파장이라도 생긴 듯 주변 물들이 울리면서 착지가되었다.
착지를 한 여인의 생김새는 참으로 좀 낮 뜨거웠다, 나이에 안맞게 사이즈가 조금 작은 원피가 물에 젖어 나체가 비춰졌고 태양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가 태양에 빛이 났다...그리고 머리는 얼마나 안 깍은덕수룩한 흰머리와 검은 색의 머리가 공존하는 투블럭의 머리가 눈을 가렸지만 턱 선과 윤곽 만큼은 확연히 보였다...이런걸 보고 미녀라고 하는걸까?...아니다..지금 그런걸 생각하면 뭐하겠는가..
바로..여인은 무인 마냥 마운트를 걸었다...그의 배에 올라가 한 손으로 마르코의 왼쪽 팔을 저지하고 오른속에는 불꽃이 모이는걸 보니..아마도..기를 모르는 중인 것 같았다..아마..저걸 맞으면 살아 남지 못 할것이다...그대로 다행히다..
죽어도 미녀에게 죽는다면 죽어도 땟깔은 좋을 것이다..아니다..먹다 죽으면인가...
 
그때...태양을 등진 그녀의 머리카락이 찰랑거렸고..그때 그녀의 얼굴을 보고..난 알았다...
오른쪽 눈의 미세한 세로로 난 흉터와 온몸에 난 바늘 자국...그러다.....오래전 기억이 날듯 말듯했다..
그녀는 분명히..10년전....
 
"자..잠깐만!!!..토...."
 
퍽~~~!!!!
 
그녀의 불 주먹이 나의 면상에 그대로 적중하여 나는 기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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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셨나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댓글이 달린다면 1화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많은 관심 바랍니다(__)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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