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ㅋㅋㅋ베스트에 남자아이돌 사연보니 저도 하나 생각나서.
친구가 여동생 해외로 여행인가? 연수인가? 아무튼 그런것 때문에 공항에서 여동생 데려다주고(모두가 인정하는 시스콤...ㅇ.ㅇ..) 자기는 공항 의자에 앉아서 잠깐 숨돌리려고 가서 어떤 키큰 사람이 앉은 자리에서 한칸 띄우고 앉았데요.
첨에 얼핏 봤을때 모자쓴 여자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남자.
그런데 옆에 어떤 여자가 앉아서 뭔가 챙겨주고 있는데 여자얼굴이 진짜 크고 못생겼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보니 남자가 얼굴이 작은거ㅋㅋㅋ그렇게 자꾸 힐끗 힐끗 보니 남자도 의식했는지 자길 쳐다보더래요. 그런데 어쩐지 낮익은 얼굴이라서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생각하다가 물었데요.
'혹시, 저 아세요?'
하곸ㅋㅋㅋㅋㅋ그러니까 남자가 자기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저으면서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하고 말했는데 순간 머릿속으로 이남자가 누군지 스쳤다고함
아! 강동원!!
그래서 결국 사인 받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오는데 부끄러워서 죽을 것 같았다고ㅋㅋ
그런데 한참 웃다가 생각해보니 이친구가 남자치고 곱상하고 괜찮게 생긴 편이라 괜찮았을 것 같지만 그게 나였다면 인지하는 순간 저 우주로 사라지고 싶었을듯ㅠ,ㅠ
한동안 그놈을 툭툭 치면서 돌아보면 '혹시, 저 아세요?' 하고 놀았음 ㅋㅋㅋㅋ들을땐 빵터졌는데 적어놓고 보니 별로 안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