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 시츄/ 여아/ 6살/ 체중 4kg
잔디는 앞을 볼수가 없어요.
한쪽눈은 적출된 상태고 나머지 하나는 아예 보이질 않아요.
그래도 성격은 아주 밝은 편이라 하루도 쉬지 않고 온 사방을 돌아다닌답니다.
마치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말이죠.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어쩌면 개 농장에서 평생 갇혀 지낸 탓인지도 모르겠어요.
잔디는 저 갸냘픈 몸으로 세상의 모든 아픔과 슬픔을 견뎌왔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이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알면서도 여전히 사람에게 희망을 갖고 있어요.
잔디는 늘 그렇듯 누군가 다가오면 배부터 내 놓고 애교를 부린답니다.
참 기특한 아이죠?^^
또 잔디는 매우 똑똑하고 밥도 잘 먹고 자기 할 일도 알아서 잘해요.
눈이 보이지 않는 대신 다른 감각이 유달리 발달했나봐요.
기억력도 좋고 짖지도 않고 몸도 아주 튼튼한 아이죠.
비록 번식장의 나쁜 공기탓에 눈은 멀어버렸지만
사랑을 그리워하고 행복을 꿈꾸는 우리 잔디의 마음은 늘 열려 있습니다.
이 가엾은 아이에게 따뜻한 사랑과 미소를 전해주실 천사님 어디 안계실까요?
우리 잔디의 눈이 되어주실 분 나천사를 꼭 찾아와 주세요~~
입양상담 : 천사엄마 010-8620-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