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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어서 가위가 현실이 아닌 이유
게시물ID : humorbest_6075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포
추천 : 43
조회수 : 5218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4 00:23: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3 18:24:06

이어서 글쓰겠습니다. 동생이랑 아이스크림 하나씩 빠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음슴체ㄱㄱ

 

가위가 현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내 경험 때문임ㅋㅋ

나는 현재 A대 심리학과에 재학중임.

따라서 심령현상이나 가위 등은 인간의 심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간주함.

그치만 나도 가위 눌리는게 너무 너무 무서웠음ㄷㄷ으앙ㅜ 

가위 눌리기 시작할때는 천둥소리나 삐-하는 소리가 귀에서 들리고

귀신이 누워서 나한테 떼굴떼굴 굴러오고 이토준지에 나오는 토미에가 날 비웃지 않나 암튼 공포 그 자체였음.

 

그런데 나는 작년에 학교를 다니면서 고시원에서 거주한 적이 있음.

고시원의 구조는 이렇게↓ 생김. 

 

항상 베게에 머리를 대고서 티비를 보다가 잠들곤 했음. 티비쪽에는 콘센트가 있었음.

가위에 걸렸던 그 날 나는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들었음.

한창 자고있다가 눈이 떠지고 천둥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음.  

여름철 장마 때 시골집 마루에 앉아있을때 들을만한 어마어마한 소리였음.

눈을 떠보니 벽이 보였음.

가위 눌렸을때 눈 뜨고 있으면 항상 어김없이 무언가가 보이지 않음?

그래서 나는 눈을 감으려고 애를 썻지만 계속 벽을 본채로 굳어있어야 했음. 

다행이도 그 날 귀신은 보이지 않았고 나는 가위가 풀리고 다시 잠에 들었음.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충격적인 점을 깨닫게 됨.

내가 항상 자던 쪽이 아닌 티비쪽에 머리를 두고 자고 있었던 거임. 상황이 이해가 안가고 멘붕이 일어나기 시작함.

지난 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티비쪽 콘센트에서 핸드폰 충전을 하면서 카톡을 하다가 잠이 든거임.

그러므로 내가 가위에 눌렸던 당시에, 티비쪽에서 오른쪽으로 누웠는데 벽이 보일리가 없음. 

왜냐하면 그건 내가 늘 자던 방향(베게 쪽)으로 자야만 보이는 것이기 때문임.

그래서 그때 내가 항상 자던 방향으로 누워있다고 착각하고 머릿속으로 벽을 본것이란걸 깨달음.

그 날 나는 비로소 가위의 공포에서 벗어날수 있었음.

그 이후에는 가위가 눌려도 그러려니 하고 평안하게 잠이 들수 있었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평소에 귀신보는 능력있으신 분이 아닌 경우엔 거의 자신의 환상이라고 보면 됨니당.

너무 무서워 하지말고 받아들이세여ㅋㅋㅋㅋㅋ

그러면 언젠가 가위는 여러분의 친구가 될것임니당.

아 이거.. 마무리가 영 아니네요......

반응이 좋으면 영능력 킹인 저희 외갓집 사촌 동생의 경험담을 들려드릴게여.

몇년전에 친척 동생들이랑 다같이 있을때 겪은 일인데 영능력 제로인 저만 전혀 기억을 못함.

그럼 이만 즐거운 주말되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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