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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버스킹 관련 루머/펌
게시물ID : sisa_426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etal1004
추천 : 4
조회수 : 10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7 07:27:15
이틀전부터 갑자기 페북이나 블로그 등에
마포구청에서 버스킹을 노점상과 동일시한다, 혹은
구걸행위로 간주하여 전면 금지시키는 법안을 만들었다
등의 소문이 매우 빠르게 확산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서
뉴스를 검색해보고 마포구청 홈페이지도 가봤는데
아무런 검색결과가 없었으며 구청홈에도 어떤 공지가 없었습니다

뭔가 이상한데 커뮤니티나 sns에 퍼지는건 점점 심상치 않아지고
구청 홈피에 구청을 규탄하는 민원글은 하루에 수십개씩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오후 구청 문화관광과 담당자에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위 여부를 물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사실무근의 소문이었습니다
구청에선 거리공연 관련된 그 어떤 입장도 밝힌적 없으며
법안 개정, 공연 금지 등 한마디도 한적 없다고 합니다
담당자도 민원 올라오는거 보고 무척 당황한 상태였으며
이틀전부터 괴소문이 퍼진 이유가 뭔거 같냐고 물어보니
이번주 초에 홍대 상가측에서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경찰들이 나가서 단속을 했는데 그게 와전된거 같다더군요

아시다시피 거리공연은 상가들에게 환영 못받습니다
특히 앰프 크게 틀고 사람들 많이 모아두고 공연하는 
몇몇 유명밴드는 상가의 영업을 크게 방해하여
민원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민원이 오면
경찰은 단속하는게 법적인 절차입니다
소음, 통행방해 등 환경과의 처리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절차는 십수년전부터 변함없이 유지된거지
이틀전부터 새로이 개정된게 아닙니다
(심지어 단속은 경찰의 영역입니다)

그래도 담당자분 말로는 홍대 특유의 문화도 있고 해서
민원 들어오기 전엔 단속 안하게끔 하고 있고
상가의 입장도 있고 하니 좀더 서로를 배려하며
버스킹을 했으면 좋겠다고 그런쪽으로 상가측과
뮤지션측을 접근해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이 사건으로 제가 크게 실망한건 전혀 사실무근의 소문
인터넷 검색과 홈피 방문, 간단한 전화 한통으로
진위 여부가 쉽게 판단되는 괴 소문에 대해서
전혀 진위를 확인하지 않고 확대 재생산하여 유포하기만
하려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거에 놀랐습니다

구청홈피에 로그인하고 민원글 쓸 시간의 노력이면
담당자에게 통화한번 하고 진위 확인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걸까요?

뮬에도 아직 마포구청 얘기가 나오고 있길래
이 글로 어느정도 정리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써봅니다
질문받습니다
.........................
Www.mule.co.kr   Id: pujols님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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