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국제학교 다니는 학생이에요
저희 동네가 한국인이 많아서 한국 학원 건물도 있고요 (건물 전체가 학원이 아니라 그냥 좀 많아요)
전 평소처럼 학원이 맨꼭대기 층이라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어요
근데 그럴 때 있잖아요 그 엘리베이터 버튼을 아래층이랑 윗층 둘 다 누르면 1층에서 닫혔다가 다시 열리잖아요
(저는 그 때 위로 가는 버튼만 눌렸는데 그렇게 열린 게 신기하네요;; 뭐지)
근데 어떤 공사장 차림??의 아저씨는 안내리는 거에요
전 의심없이 그냥 타고 18층을 눌렀는데 아저씨는 내리지도 않고 버튼도 안누르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상하단 생각은 차마 못하고 뭐지..? 이러다가 말았어요
엘리베이터가 닫혀서 올라가려고 하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한 정장 차림의 학원 쌤 같은 분이 급하게 뛰어들어오셨어요
근데 그 아저씨가 그 남자 분이 들어오니까 말 없이 엘리베이터를 나가더라구요...
순간 무서워서..;; 진짜 가만히 있었어요 소름 막 돋고
제가 혼자 오해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되게 무서웠어요..;;
다른 분들도 조심하세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