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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게시물ID : today_607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
추천 : 6
조회수 : 1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01 03:14:58



내 옆에 가만히 앉아
우는 건 바람밖에 없을 오후에
하늘은 금세 분홍빛으로 물들어가지
익숙한 도시의 풍경인지
깔깔하고 웃는 누군가의 소리가 뛰어노는지
그리움이 물비린내에 실려 왔다 달아나는지
아무것도 모를 거야, 앉기 전에는

분홍색이 어느덧 새까맣게 타버릴 때까지
그저 있어
따뜻하진 않아도
제법 그리울 풍경으로 남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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