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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말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fukushima_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기물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17 12:55:34

  일단 저는 내년일본유학을 생각하고있는 유학준비생입니다

  일본유학이라고 하면 다들 망한나라가서 뭘배우냐고,
죽으러 가냐고 그러실텐데..  유학을 생각하게 된건 원전사고보다
훨 씬 이전부터 생각했던 일이였습니다 그렇게 수능준비도 안하고
EJU(일본유학시험) 준비만 했습니다 3년을..  그리고 고3이된 저에게
유학때려치고 재수해라 말은 쉽죠 근데 제가 공부한 3년.. 다시 돌려주실껀가요..?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도 많은 유학준비생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많은 일본유학학원들이 많습니다.. 그 학생들은 다 죽으러가는건가요..?
일본에 대한 옹호는 전혀 없습니다 단지 어렸을 때 일본어에 흥미가 있어서
공부했던 것뿐입니다.. 

 지금도 원전게시판을 보면 피폭자들, 방사능수치, 거짓된정보 등등
걱정되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제 수능(EJU)은 11월에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포기하고 3년동안 공부한걸 다버리고 다시 시작하기엔  용기가 없네요..
심지어 EJU는 수능성적을 반영안하기 때문에 학원재학생들도 저와 비슷한 처지입니다
주위에서 걱정은 하지만.. 안가기엔 너무 늦은..

  만약 가게된다면 동경으로 가는데.. 동경이든 어디든 일본은 위험하다고 하네요..ㅣ
'공부하려고 목숨을 내놓고 가냐고 공부해봤자 병걸리면 다 끝인데'
그래요 다끝이죠.. 근데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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