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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라넷 야동포털 창시자 잡은 ssul
게시물ID : humorbest_607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희희
추천 : 76
조회수 : 9314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4 12:01:40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4 10:52:14

갑자기 밀리터리 게시판보다가 생각이나서 끄적여보네여


때는 2008년 제가 병장말년휴가 2주정도 남아있었던걸로 기억이되네요


당직을 서는 날이면 저는 언제나 근무를 서다가도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트라넷을 즐겨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당시 오유처럼 특정 부대 사이트가 유머라던지 커뮤니티 사이트로 흥하는 곳이 많았었죠 ㅋ


그때 흥하는 연예인 사진이라던지 당직 서고있는 분들 노가리도 까고 ,신형 핸폰 정보 등등으로 시간보내기에는 좋았엇습니다 ㅋ


근데 그 와중에 링크가 하나 걸려있더군요 내용으로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이제는 인트라넷으로도 야동을 볼수가 있다 지금 소수의 회원만 가입을 받는다더라 얼른가봐라


이런내용이였던것 같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트라넷주소는 아이피주소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이 아이피주소가 눈에 익는겁니다. 


예를들어 저희 연대본부쪽 아이피 첫시작이 123.12.xxx.xxx 였다고 하면


이 사이트역시 123.12.xxx.xxx 인것입니다


저는 컴퓨터 분야는 그렇게 능통하고 있지는 않는더라 살짝 의심을 해서 들어가보니


과관이더군요 사이트 메인에 "사이좋은 사람들" 이라고해서 허접하게 만든것도 아니고


포샵으로 정성스럽게 실력자가 만든게 눈에 띄더군요. 그때 당시 페북보다 싸이가 유명했었었는데


싸이월드를 모티브로 딴 사이트였습니다 게시판은 야사, 야동 자료, 게임자료 그리고 적은 정보만으로 가입할수 있어서 


동하기도 쉽겠더군요.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보였습니다 


저는 쪼금 심각성이 느껴졌었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행정반 컴퓨터에 게임깔고 동영상 깔고 그러면


감찰왔을때 걸리고 하는거 ㅎㅎ뭐 들은바로는 깔고 지워도 들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저는 최전방에 근무하던터라 감찰도 많이왔었고 말년휴가도 눈앞이라 혹시나 들켜서 짤리면 망할수도 있다는생각에 볼생각도 못했죠 ㅋ


당시 저희 연대장님이 취임하신지 얼마안되서 부대를 싹다 뜯어고치겠다 하시며 여기 저기 부대를 털고 가시는일이 많았고


간부들은 항상 연대장님 얘기를 하시며 골머리를 앓고 대대장님은 거의 하루에 한번씩 털리는 정말 무서운 분이셨죠


근데 이분이 병사들은 끔직하게 생각하시는분이라 연대홈페이지 관리병이라는 보직을 만들어서 


홈페이지를 병사가 잘 이용할수 있겠금 만들고 연대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 이라는 메뉴를 만들어 활성화 시키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군대 갓들어온 신병이나 짬찌들도 편안히 이용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강제 연대홈페이지 가입도 했었던걸로 기억납니다


홈페이지 관리병 이딴 땡보직을 하면서 야동 공유 사이트를 운영한다..? 깊은 빡침


저는 정의감이 불탔습니다 그래서 혹시라도 우리 연대에서 만들어졌다면 이건 우리 연대의 수치다 


모범분대장으로서의 위엄을 보여줄테다 라는 생각이 제 머리를 지배하였습니다


그 홈페이 관리병이 만들어놓은 사이트를 연대장님께 한마디에 당당하게 적었습니다


단결! 할수있습니다 ! 저는 x연대 x대대 x중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xxx입니다!


다른아닌 저희 홈페이지 관리병이 인트라넷으로 부적절한 게시물을 운영하는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어


확인차 여쭈어 볼려고 여기다 글적습니다! 그곳의 주소는 xxx.xxx.xxx 이며 저희 연대 홈페이지 주소랑 비슷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글적습니다 !  단결! 


이글은 비공개라 다른 장병들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글을적고 뿌듯한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잠에 들고 밥을먹고 서서히 기억에서 잊혀져갈때쯤 갑자기 전화한통이 걸려왔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그 일로 전화가 올거란 상상도 못하고 잉? 뭐지 하면서 통신보안 하면서 받았더니


연대 직할 정보장교가 전화가 온겁니다 그 통화내용은 


그 사이트가 우리애가 만든게 맞냐..


그 뜻이 아니라 저는 의심이되어 확인차 말씀드리는겁니다 라고 하였고


어디서 그 사이트를 발견하였냐


장병들이 많이 볼수있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았었다


그래 알겠다 확인 후 다시 연락하겠다


이런식이였습니다 정보장교 밑에 있는 장병인거같더군요 그러고 여러차례 전화가 오고나서는


그 홈페이지 관리병이 관리하던게 사실로 들어났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ㅋ 그리고 포상휴가 4박 5일이 떨어졌구요 ㅋㅋ


그러나 저는 14박 15일로 나가던터라 죄송하지만 저는 14박 15일로 말년휴가를 나가서 더는 휴가는 붙일수 없을꺼같고


필요가 없을거같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연대장님 지시로 19박 20일을 보내준다고 하는겁니다 ㅋㅋ이게 웬떡


정의감불타서 한일이 포상까지 떨어지다니 ㅋㅋ 기뻐서 전화끊고 중대장님께도 칭찬받고 뭐 행보관님 다 칭찬해 주시더군요 ㅋㅋ


그러던 와중에 그 홈페이지 관리병한테 전화도 많이 왔는데 제가 없다고 해라고 했습니다 


티격태격 싸우는것도 싫고 좀 미안한 마음도 들더군요.. 저는 포상받는데 그분은 이름도 얼굴도 모르고


제가 신고한거 때문에 육군교도소 까지도 얘기가 왔다 갔다 하다가 영창으로 결정났다고 하던군요


설마 같은 연대사람이 볼거라곤 생각도 못했던걸까요 아니면 안들킬거라고 생각한걸까요ㅋ 


마무리는 어떻게 지어야하지.. 쓰고보니까 재미도 없네요 ㅋㅋ 사소한 경험인것같아 이렇게 싸질러봅니다


올해는 전부 생기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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