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유치원 교사를 하고 있어서 유치원 끝나고 밥이나 한끼 먹자고 찾아갔었어요
요새 맞벌이 부부가 많아서 인지 저녁먹을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아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중에 어느 아이가 제 친구에게 "선생님 저 여동생 가지고 싶어요 여동생 어떻게 하면 생겨요?"
그러더니 다른 아이가 "토요일에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오면 동생은 저절로 생겨"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유머로 그러는줄 알았는데 실제로 이 상황을 겪으니까 하아.....내가 늙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저런 능글맞은 아이도 좋고 순진무구한 아이도 좋고 진짜 아이 하나 내품에 포옥 안고
"아이고 예뻐라 내새끼" 이래보고 싶어요
아 결국 그친구랑 밥먹자고 하다가 술먹고 왔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