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동물들을 좋아해요ㅋㅋ 강아지는 본가에 현재 4마리 정도 키우고 있고
그 전에도 멍멍이들은 여럿 키워봤어서 진짜 핏불같은 투견 아니면 별로 안무섭거든요ㅋㅋ
일요일마다 동물농장 틀어놓고 청승맞게 울고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유독 고양이는 참 무섭네요ㅠㅠ 조그만 동공으로 뚫어지게 볼때 엄청 무섭고ㅋㅋ
예전에 지인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실제로 가까이서 본적이 있었는데
막 와서 강아지처럼 부비고 애교도 피우고(그때도 저 엄청 얼어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아.. 고양이도 강아지랑 비슷하구나 싶어서 무장해제 잠깐했는데ㅋㅋㅋ 발라당 누워서 배를 보여주길래
만져달라는 뜻인가? 해서 배 만질려는 순간 확 할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개식겁;;;;
역시 고양이랑 난 안맞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싶었음요.
그때 당하고나서는 고양이는 키울 생각도 안했는데 요즘 자꾸 동게에서 개냥이 사진들 보니까
사진으로 보는건 참이쁘다..싶고ㅋㅋㅋ 근데 주인도 막 할퀴고 하는거 보니까 거봐거봐 고양이가 저래;;;싶기도 하고ㅋㅋ
지금 서울에서 자취중이라 원룸촌에 사는데 길냥이들이 막 쓰레기 뒤지고 있는게 안쓰럽고 그래서
고양이 캔사료같은거 사다가 몇번 주고 오고 그랬네요 (근데 내미는 순간 저 할퀼까봐 겁나 요상한 포즈로ㅋㅋㅋㅋ 주고옴)
유기묘 키워볼까 잠깐 생각하다가도.. 내가 만약에 자다가 잠깐 깼는데 고양이가 날 내려다보고 있으면
겁나 무섭겠지?;;;; 헐;;;; 내가 밥줄려그러는데 나 할퀴면 어떡하지;;;; 나 물면 어떡하지;;;;;;
하다가 결국 맘접고 그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대단하다 느끼네영ㅋㅋㅋㅋㅋ
저는 걍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길냥이들 밥이나 가끔 주고 그래야겠어요ㅠㅠ 고양이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