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살 오징어입니당..
몸무게 감량한거좀 올려볼까 하구요.. 뭔가 남겨놓을까 싶기도하고..
이게 제가 최고로 살쪘을때...
무려 148키로...일때입니다..
불과 2년전 이야기네요..
제가 몸이 불편해서..(신경병쪽 장애인입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피곤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움직이지도않고 매일매일 그냥 먹고 자고 했던거 같네요..
주의 친구들이 "야 너 살쪘으니까 살좀빼"라는소리도 안하고 해서 아 그냥 괜찮은가보다.. 생각하고 지냈어요..
근데 어느순간 거울을 봤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저땐 친구들이랑 술먹으러 나가고 하면.. 왠지모르게 자신감도없어지고 그냥 주의 눈치도 보이는거같고..
왠지 모든사람들이 날보고있는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옷도 점점커지고.. 주의 쇼핑몰에서 옷 사는거 엄두도 못냈구요..
친구들 쇼핑가는데 전 안간다고 일부러 빠지고 ..
좋아하는 여자한테도 좋아한다 말한번 못했고요..자신감이 없으니깐요..ㅠㅠ
매일을 술과 맥주와 치킨으로 지내고, 밥은 먹지도않고, 밤새 게임이나 하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이었죠..ㅎㅎ
그래서 결심했죠.. 아 해야되겠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몸이 불편해서 핼스장 이런덴 못갔구요.. 그냥 집앞에 하루에 2시간씩 매일 걷다 뛰다. 밥먹는것도 조절하고..
2주동안은 매일 먹기만하던 놈이 안먹어서 속도 다 버리고, 거식증으로 고생도하고, 관절도 아프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도 그 고통보다는 자신감 없는 제 자신이 너무싫어서 그냥 신경안쓰고 그냥 했습니다..
저의집앞에 산이 있는데 매일 밤에 사람없을때 오르락 내리락 2시간동안 했던것 같네요..
그렇게 한달 넘어가니까 주의에서 "야 너 살빠졌다" 라는소리가 들리기시작하더니..
지금은..
일케되었어요.. 아직 뭐 다 뺸건아닌데..
148키로에서 지금은 97키로 좀먹고하면 98키로 왔다갔다 하네요..
일단 아무옷이나 주워입어도 잘 맞아서 너무좋구요..
주변에서도 진짜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지금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안생기겠지만요.. 전 오유를 하니깐요..(또르르)
자신감도 슬슬 되찾아 오는거같습니다...!!
다이어트 초기떄는 몰랐는데..
숫자 줄어드는거 보고있으니 참 재밌더라구요..ㅋㅋ
재미 붙이고나니까 요즘은 더 자주 챙겨하게되고 하네요..
뭐 물론 더 빼고 더 다져야되지만...ㅠ
이런 사람도 있다 뭐 그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다이어트하시는분들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