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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한탄)가끔 애니게를 보면 불편할 때가 많음
게시물ID : pony_607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Guri
추천 : 27
조회수 : 172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2/06 05: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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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대낮부터 저번 설에 외국인친구들이랑 나눠먹고 남은 막걸리먹고 살짝 취했음으로 음슴체로 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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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7월말이었나??

말 그대로 살이 진짜로 썩어들어가고... 딴중대 후임의 잘못 때문에 내가 중대장한테 총으로 얻어맞는 진심 ㅈ같은 훈련이 끝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가 문득 최근글에 떠돌던 포니를 봤음
그때 본 첫 글이 포탈하던 무능이와 루나로 기억함
왠지그냥 귀엽길래 다른포니 글 대충 훑어보다 휴가 복귀했음

그리고 1달쯤 뒤에 외박을 나와서 다시 집에서 뒹굴거리며(집-부대가 지하철1시간거리라)오유를 뒤지는데 뭔가 못보던 시퍼런 아이콘이 하나있네??
그게 포게를 처음 만난 계기었음

원래 3줄요약 그런거 안읽고 게시판 뒤지면서 상황파악하는 성격이라(요약글보면 항상 왜곡이 많음)
대체 이놈의 시퍼런건 뭔데 갑자기 튀어나와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나 한참 뒤지던 중 왜 포게가 생겼는지 보게 되었음

흠.....

도배라니....

아무리 뒤져봐도 포게 생기기 직전을 제외하고는 한 페이지당 5개를 안넘기더만
오히려 ㅍㅎㅉ을 외치던 글이 더 많았는데 당최 이해가 안됐음
그렇게 취존취존 할 때는 언제고 7살짜리 여자애들이나보는 망아지만화본다고 ㅁㅅㅇㅈ같은 소리나 하며 그렇게 외쳐대던 취존 무시하는게
참 이해가 안됐음

그러다 진격거바람이 불때 포니사건떄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게시판 지분율을 보며 
대체 그때 포니는 왜 까인건지도 많이 생각하게 됐음
사실 그때는 "진격거는 최소한 7살짜리 여자애들이나 보는 만화는 아니니까"라고 생각도 했었음



근데
지금은 뭔데?
디즈니에서 만든 7살짜리여자애들을 대상으로한 전형적인 공주만화 아님??
근데도 지금 이 분위기는 뭔데??

일단 분명히 못박아두지만 겨울왕국이 싫다거나 그런거 아님 
예전부터 미국 만화영화, 애니는 종류불문하고 상당히 많이 봐 왔고
지금 겨울왕국의 인기도 충분히 이해감
오히려 지금 미국에서 공부중이면서도 겨울왕국 보러갈 시간과 방법(특히 교통편...)도 마땅찮은 상황이 억울함

쨌든
이 이중잣대가 당최 이해가 안됨
포니에 대한 무분별한전도 때문이라고? 
다시 말하지만 당시에 브로니도 아니었던 내 눈으로 아무리 봐도 전도 글 보다 ㅍㅎㅉ, ㅁㅅㅇㅈ 소리가 월등히 많았음



지금 학교에서 Listening/Speaking 시간에 배우고 토론하는 파트가 Gender Rule, 즉, 성적역할에 대한 파트임
어학원 특성상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모이는 터라 각 나라별로 얘기를 하는데
"모든" 나라가 남자가 인형을 가지고 노는것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했음
물론
여기서 언급한 인형은 "바비인형" 임
그 와중에 집에 돌아다니는 RD, 핑키, AJ 생각이 나니 왠지 억울하고 서러웠음

다들 여자가 축구하고, 여자가 군대가고 여자가 로봇만드는것에는 관대하면서
남자가 인형가지고 노는것에는 게이같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좋아하는 운동이라고는 자전거타기밖에 없고
나머지 취미는 포니, 요리, 제과, 별보기 정도인, 
말 그대로 생긴거랑은 다르게 취미한번 더럽게 여성적인 입장에서 굉장히 씁쓸했음

반에 이슬람 계통 학생들이 많아 이번 주제가 상당히 '보수적인' 느낌으로 흘러가는데
한 2~3일 남은 기간동안 얘기해 봐야겠음



결과야 국내 최대규모의 포니전용 게시판, 커뮤니티가 된것은 좋게 생각하지만
가끔 주변을 둘러보면 참.... 씁쓸하고 서러울 때도 많아서 그냥 하소연이나 한번 해 봤음

마무리는 대시나 던지면 되겠지 뭐
equestria_girls_rainbow_dash_by_uotapo-d6i77zs.jpg
rainbow_dash_peeking_over_by_craftybrony-d52xcni.png
naver_com_20121219_204302.jpg


P.S 오늘 Listening 시간에 얘기하다 

집에서 뒹구는거 좋아한다는것을 뭐라고 표현할까 고민하다

I prefer keep my hands warm at home than go outside.

라고 말한게 자랑

어차피 단체 발표도 아니고 3인 그룹 토의에서 누가 알아들었냐 싶겠지만...

그 전에 미국메신져 사진도 RD 쓰는데 아무도 못알아보면 말 다했지 뭐..... 


P.S 2 저 와중에 Keep my hooves warm at home 이라고 말 안한건 천만다행


P.S 3 저번달에 생활비로 무려 500$(기본소스, 쌀이랑, 이불등...)나 초과지출해서 당분간 졸라매야겠지만

물가가 한국보다도 싸고, 생활비가 의외로 적게 들어서 3월달 부터는 한달에 약 300$정도 남을 것 같으니.....

한달에 100$씩만 포니로 돌려 볼까?..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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