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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는 독립운동노래
게시물ID : sisa_607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nwood0
추천 : 1
조회수 : 13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9 11:05:35

개인적으로나 널리 축제등에서 

한국인이 즐겨부르는 

어느덧 아리랑 같이 민족적 노래의 포스를 가진

진달래꽃

(가수 마야씨가 리메이크했죠, 원조노래는 후렴구에 나옵니다)





원본은 1922년 일제시대 김소월 시인의 시 [진달래꽃]입니다 


        김소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언뜻 남녀 사이의 연애담인듯 보여지는 싯귀이지만

이 시에 담긴 의미는 당시 일제에 의해 탄압 받고있던 

'무궁화' 와 '독립운동가'를 표현



일본은 일제시대때 한민족 겨레꽃 무궁화를 탄압하며 금기시합니다


당시 김소월이 일제 강점기의 시인으로  

무궁화를 직접 내세우지 못하니

대신 색깔도 같고 똑같은 다섯꽃잎의 진달래로 무궁화를 은유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즉  평안북도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을 발밑에 뿌려준다..



이 글의 의미는 

초기 독립지사들의 활동범위는 만주 독립군벌

 바로 독립운동하러 북쪽으로 향한 독립지사들 발 앞에 

(겨레꽃 무궁화를 은유한) 진달래꽃으로 축복을 보낸다는 의미


  

'역겨운 나'는  

나라잃은 조국을 빗댄것이구요



북한이 김일성 홍보와 함께, 일제에 대항한 독립운동을 중시하면서 

국화를 진달래로 한것도 우연은 아니라봅니다



아직까지 문학적으로 이런 해석을 본적이 없습니다만

  

한국 서정시의 기념비적 작품이라는《진달래꽃》


더이상 남녀 사이의 서정으로만 해석하는것이 아닌,

이 시가 가진 민족적 메타포에 대한 

또 다른 조명이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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