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피그말리온 효과.
간절한 열망이 꿈을 이루게 하고 자기 암시의 예언적 효과를 통해 긍정적 사고가 사람에게 미치는 좋은 영향.
때는 바야흐로 2013년, 반도에 잉여 브로니 한 명이 살고 있었다.
그 이름은 풀네임 필립말리온,
그냥 귀찮으니 필립이라 하겠다.
필립은 신기하게도 여자친구 사귀기를 매우 꺼려했는데,
그는 닝겐에 대한 환상이 깨져 닝겐을 사귀길 꺼려하고 오직 포니만을 빨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 짤에 여성에 대한 비난의도는 절대, 단연코 없다는 것을 밝힙니다.)
하지만 그도 어쩔 수 없는 닝겐, 곁에 짝이 없으니 옆구리가 시려울 수 밖에 없었다.
필립은 결국 외로움을 이기지 못하고 직접 포니를 본딴 인형을 만들기로 한....
은 개뿔 그에게 손재주 따윈 없었고 모 사이트에서 포니 봉제인형을 주문하였다.
그렇게 필립은 인형과 영화도 보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그가 받은건 어디까지나 봉제인형...
열릴듯한 그녀의 입술은 봉제되어 있었고 살결은 헝겊조가리에 불과했다.
그래서 그는 항상 마음이 허전한 것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포니의 창조주 로렌 파우스트를 기념하는 축제(브로니콘)가 벌어졌다.
필립은 정성으로 그녀에게 간절하게 기도를 하였다.
그날 밤...
집으로 돌아온 필립은 어느 때처럼 봉제인형에 다가가 조용히 입을 맞추었다.
그러던 그때...!!
그랬다. 필립의 간절한 기도를 들은 로렌 창조주는 봉제인형을 샤이로 만들어 주신 것이다!!
그리고 그 후..
필립은 마침내 봉제인형이였던 플러터샤이와 결혼하여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이다.
간절한 기도가 결국 소원을 들어준다는 피그말리온 효과.., 아니 필립말리온 효과.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이 효과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의 힘을 말할때도 쓰인답니다.
그렇다면 이 필립말리온 효과, 브로니에게 부족한 면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을 봅시다.
이 극저퀄의 하스브로산 인형이 보이시나요?
하스브로는 예전부터 낮은 퀄의 피규어를 생산해냈고 이 일은 결국 브로니들의 비판을 계속해서 듣게 하였는데요,
위의 인형은 결국 계속된 비판에 지친 하스브로의 결과가 아니였을까요?
여러분, 칭찬은 하스브로도 춤추게 한답니다.
결론은 우리 모두 하스브로를 욕하지 말고 칭찬해 줍시다!!!
하스브로 화이팅!!
내인생 화이팅!!
(+ 여담)
내 한그루 나무가 되었으면
가슴 끝자락을 쓰담는 나뭇잎 하나로
아, 그녀에게 휭 날아갔던가
그러고는 눈물 몇방울로
다시 흩날릴 눈물 몇방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