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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딜 모데 만난 이야기
게시물ID : lol_3175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르마의정리
추천 : 1
조회수 : 7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7 20:51:40
하루종일 7판 랭겜을 돌렸다.

이제. .. 마지막 판을 할 때다.

픽이 잡혔다. 난 3픽이었다. 먼저 인사부터했다.

"안녕하세요"

픽밴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는 내가 블루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 블루팀은 점수 잘 안오르는데...'

이 한탄은 속으로만 퍼진 것이 아니라 내 대뇌 전두엽의 지시에 의해 손가락을 통해

채팅창으로도 흘러갔다.

"블루팀이네..ㅠㅠ"

그러자 조용하던 4픽이 한마디했다.

"블루팀이네 20분동안 잠자야지."

이런.. ㅁ마지막 판에 트롤을 만나게 된 모양이다..

트롤 데리고 게임을 하느니.. 점수 팍 떨어지는 것보다 닷지하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러나 물론 내가 닷지하기는 귀찮았다. 막판을 닷지로 채우고 싶진 않은 마음이었을까

아뿔싸.. 이번엔 대뇌를 거치지 않고 손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4픽님 20분동안 자는것보다 닷지하고 6분 자는게 낫지 않을까요?"

"점수도 2포인트밖에 안떨어져요!"

트롤을 다독이고 다독여도 모자랄 판에 닷지유도라니...

전판에 블리츠로 계속 짤려먹었던 기억이 남아있어서였을까...

뇌와 손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쓰다보니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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