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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는 말
게시물ID : gomin_608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qZ
추천 : 1
조회수 : 2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2/25 23:32:31
사귄지 100일도 채 안된 아직 새내기 커플

나이 차이는 여자인 저가 22이고 궁합도 안본다는 네 살차이

저의 친오빠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제 남자친구인 이 사람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이 뚜렷이 있던 그런 사람이었으나 

그 일의 밝지않은 앞날에 의해 어려서 부터 갖고오던 꿈을 접게되고

그 꿈만 보고 온지라 공부와는 이미 많이 멀어져있던 사람입니다..

대학도 경험 삼아 1년 정도 다니다 그만둔 상태이고 다니던 일도 그만두게 되고

회사를 구해보려던 참에 팔을 다치게 되어 기브스로 한달 반정도를 공백기로 가졌다가

매일 무료한 시간 보내고 이제야 다 나았는데 또 다리를 다치고 말았네요.. 근육이 찢어졌다고..

저와 싸우던 날 공차다가 다리를 다쳤습니다 

평소에도 안맞는게 너무 많아서 지치고 힘들었던 제가 던진 이별의 말 그리고 묵묵부답...

술에 너무 취해 잠이 들기가 괴로울 지경이라 결국 남친에게 도움을 청했고

약을 사다준 오빠는 미안하다며 다 자기잘못이라고 제가 아무리 자기를 미워해도 자긴 절 좋아한다고

저를 달래주고 다리다친 상태이면서 새벽 세시까지 제가 잠드는 모습을 확인한 뒤 돌아갔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연인들끼리의 당연한 싸움이라 생각하고 오빠에게 미안함과 또 고마움으로 다음날 눈을 떳는데

돌아오는 건 괜찮냐는 한마디 뿐 어제의 싸움에 대한 언급과 다시 만난다는 말은 하지않았고 그날 밤 장문의 카톡으로

헤어지자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전 제가 못한게있고 내가 싫어진거라면 이별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지금 초라해진 자신의 모습이라더군요 저희 부모님에게도 내세울만한게 없고

26살이라는 나이에 아무것도 해놓지 못한건 최악이라며 자격지심에 쩌들어서 헤어졌던 제 전남친과 비슷한 이야길 늘어놨습니다

전 그저 평범한 사람들끼리의 사랑을 원했고 서로 감정에 충실하길 바랬을 뿐인데 노래가사처럼 사랑하니까 헤어지자는 말이더군요

하루 종일 카톡으로 실갱이 벌이며 설득했고 결국 마음을 돌리게했지만 속상하네요

전에도 그랬었지만 꼭 남자쪽이 불행해지고 일이 꼬인다는 느낌을 받아요 

제 착각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오빠를 더 보듬어주고 감싸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보통 사랑하면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그 사람의 행복을 같이 나누고싶은게 정상아닌가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투명하고 자신이없다고 그렇게 사랑한다던 사람을 놓아주기가 쉽진않을텐데

물려받을 재산이나 생각하는 자신이 한심하다며 결국 설득 끝엔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모른다며

몸도 제자리로 돌리고(살도 전보다 많이 찐 상태) 공부도 다시해서 제대로된 직장에 들어가야하니

타지역으로 가야할지도모른다는 말을 하며 자기도 자신이 밉다며 미안하다합니다

전 정말 사랑해서 기다릴 수 있는데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될 걸 왜 이별하려했을까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더 사랑하나 봅니다..

두서없이 하고싶은 말만 뒤죽박죽 썼네요 ㅠㅠ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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