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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화장실에서 훈훈한 SSUL
게시물ID : humorbest_608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팍쿤
추천 : 172
조회수 : 1046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4 21:15: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4 12:39:41


얼마전 교보문고에서 있던 일임


책구경을 하다가 급똥이 땡겨서 화장실에 감 


광화문 교보문고의 화려한 화장실 똥칸앞에서 줄서서 기다리는데 이윽고 내 차례가 되었음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어떤 형아가 막 뛰어옴. 그 형의 얼굴에는 '지금 내 배안에는 거대한 똥이 있고 그 똥은 곧 내 안을 나가려고 해'라고 말하는 듯 했고 이마에는 땀도 맺혀있었음


그 형은 내가 줄을 서고 있단 사실을 알고는 매우 울거같은 표정으로 내 뒤에 섬. 나는 그냥 사람도 별로 없길래 그 형한테 먼저 볼일보라고 함. 그 형은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똥칸으로 들어감. 


나는 안에 들어간 형이 얼마나 훌륭한 쾌변을 즐기고 있을까 생각하며 나까지 훈훈해져서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그 때 갑자기 또 아저씨 한 명이 급하게 화장실로 뛰들어옴. 그러더니 내 뒤가 아니라 내 앞에 갑자기 그 아저씨 섬. 


나는 '으잉?'이랬지만 설마 뻔히 내가 기다리고 있는게 보일텐데 새치기는 아니겠지 싶었음


그 때 아까.들어간 형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표정으로 똥칸에서 나오면서 나와 눈을 마주침. 


나는 고개만 까딱해서 인사하고 똥칸으로 들어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갑자기 똥칸으로 들어가는거 나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아저씨한테 '어 저기 제가 먼전데요?'

이랬더니 아저씨가 날 쳐다보더니 '학생이 언제부터 거기있었어? 난 못봤어'이라면서 다짜고짜 문을 닫으려고함. 


근데 좀 전에 그 형이 갑자기 문을 딱잡더니. 이 분이 먼저 여기 계속 서계셨는데요 아저씨. 이러면서 아저씨한테 딱 따져주는거임 아저씨는 쭈빗쭈빗 다시 나오더니 나한테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함. 


나는 그 형한테 고맙다고하고 똥싸러 들어가서 쾌변함. 



아 쓰고나니 진짜 재미없다. 그냥 그랬음. 그 형 잘생겨서 내스타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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