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는 13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지역에 셰일이란 검은색 암석이 주로 분포하는데, 지진이 났을 땐 암석이 옆으로 움직이며 파쇄가 되서 가스가 나올 수 있다"며 "부산·울산 지역에서 생겼던 원인 불명 가스냄새가 셰일가스일 수 있고, 유황냄새 비슷한 것이 난다"고 말했다.
앞서 7월 21일에서 23일까지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이 발생해 "지진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여론이 퍼지면서 주민 불안이 확산된 바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이뤄진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를 착수해 부산은 부취제 냄새로, 울산은 화학공단에서 발생한 악취인 것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