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에서 북한은 더이상 발을 뺄 수가 없습니다. 

원래 동네 양아치들은 쫄려서 빼는걸 절대 싫어합니다. 어차피 가진게 하나도 없는데 뒤로 물러나면 끝이라는걸 아는거죠.

여기서 깨갱 하고 물러난다? 결국 그건 자기네 정권의 존립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목함 지뢰에 오늘 포격에 선전포고까지 한 상황에서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어야지' 라는 판단할 여지 충분히 있습니다.

게다가 현재 북한 내 정세도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 

부자도 망하면 3대는 간다는 얘기가 있죠? 그 얘기는 바꿔서 얘기하면 3대 지나면 부자도 끝난다는 겁니다.

지금 김정은은 여러모로 당내외에서 지도력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존경받던 할아버지, 그래도 그분 아들이니까~

라면 따랐던 아버지와 달리 '그래서 니가 한 게 뭔데?' 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우리나라 역시 현재 상황이 아주 안좋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불신은 극에 달해 있고

언론통제도 한계가 오고 있습니다. 제아무리 "박근혜 대통령 만세. 좌파를 몰아내서 애국하자" 를 소리높여 외쳐도

국민들이 체감하는건 그게 아니거든요. 점점 더 살기 힘들어지는데 언론에서는 맨날 나팔이나 불어대고 있으니...

게다가 국정원 도청 사태에 대통령 동생 망언에 경제지표 추락에... 정부여당입장으로선 곤혹스러울 따름이죠.

근데... 자고로 이럴 때 외부의 적을 만드는 건 아주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빌미도 저쪽이 먼저 목함지뢰로 줬죠.

은하영웅전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자유행성동맹이 우주력 796년에 왜 제국령 침공작전을 펼치게 되었는지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