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30여 개 위성측위시스템(GNSS) 관측소를 통해 한반도의 지각 변동량을 분석한 결과, 경주 지진 이후 한반도의 좌표가 동쪽으로 1.4cm, 남쪽으로 1cm 각각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각은 1.6cm 상승했다. 특히 지진이 발생한 진앙 인근에 위치한 울산과 군위는 지각이 1.8cm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 같은 측정값은 허용오차 범위(±5cm) 안에 있어 우리 국토의 위치가 바뀌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