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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엄마를 보러가제요
게시물ID : gomin_608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hGak
추천 : 0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26 01:40:40

가기싫냐고 물어보길래 가기싫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왜 가기싫나면서 아빠가 막 화내길래 끝까지 가기싫다고 말은 못했는데
사실 엄마랑 아빠랑 헤어진지 11~12년쯤됐고 그후로 한번도 본적없어요
물론 전화나 문자같은것도 해본적 없구요
솔찍히말하면, 저는 엄마 완전히 남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어요
엄마 보고싶다는 생각 해본적도 없고...
왜 만나야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우리 안찾았다고 화나거나 하는게 아니라 진짜로
물론 만나면 또 울고불고하겠지만 만나서 어색하고할꺼 꼭 만나야하는생각이 들어요
아빠한테 만나기 싫다그랬더니 왜 싫냐면서 진심으로 그런거면 저랑 제동생 진짜 냉정한거라고
그말때문에 더 싫다는말 못했는데 그말 듣고 사실 이런생각 들었어요
저랑 제 동생은 관계에 진정성? 같은게 없다그래야되나
제가 진짜 못된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도 그냥 별생각 없었던거같아요
그냥 돌아가셨구나....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마찬가지구요
친구들도 지금은 친하고 같이놀고 웃고 하지만서도
걔네랑 연락을 끊어야만 하는 상황이 온다거나해도
그닥 별생각 안들고 조만간 제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질것같아요
저도 저지만 제동생은 이런게 좀더 심한거같아요
저는 그래도 이런일 저런일로 많이 우는데
거짓말 안하고 제동생은 누구한테 맞아서 아플때. 아니면 엄청나게 분할때 아니면 절대 안울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실때도 안울었고 진짜 평생 같이 살아왔지만 위에 두 경우 빼고는 우는걸 본적이 없어요
저랑 제 동생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할정도로 인간관계같은게 진정성이 없어요

그냥 이대로 아무일없이 살면 되는데 굳이 꼭 엄마를 만나야되나 싶어요
엄마가 우리 보고싶다고 찾는다면 또 몰라 우리 찾지도않는데
보고싶지도 않은사람을 우리가 찾아서 만나야하나... 그렇다고또 엄마가 싫은건 아니에요
그냥 남남이라고 생각할뿐...
다른애들은 엄마랑 헤어지면 보고싶다 생각하는데 저는 그런게 없으니까 제가 정신적으로 어디가 이상한건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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