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베스트글을 보는데 무한도전 이야기가 떠들석하더라구요

다시보기했는데 정말 절망적이네요

멤버 모두 난처해하는 모습과 억지 웃음이 너무 눈에 보여서 웃지를 못했습니다.

물론 앞부분은 정말 큰웃음으로 봤는데 정말...

시청자 특집의 의도는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학생의 아이디어를 높게 산 점도 좋구요.

하지만 심사를 할때 무한도전의 시청자의 눈높이를 봤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한도전을 보시는 분의 항상 맞춰있던 눈높이를 초등학생 5학년 아이에게 갑자기 맞추려니 편집도 억지 가득한 웃음 유도, 감동 유도...

정말 어린 아이의 상처를 바라지않았다면 심사에 좀더 심혈을 기울였어야하는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 학생에게는 소중한 추억일지 몰라도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한주동안 기다림에 대한 허탈감과 실망, 아쉬움밖에 남질않는것같네요.

보는 내내 교훈은 몇가지 얻었다만 일주일 기다려 웃음을 얻으려고 하였던 저에게는 굉장히 섭섭한 감정까지 느끼게 하네요.

앞으로는 항상 지켜보던 시청자의 눈높이 그대로에서 색다른 컨텐츠나 아이디어로 웃음이나 감동, 교훈을 주었으면 합니다.

초등학생 5학년에게 눈높이를 자연스레 맞춰줄 프로그램은 무한도전이 아닌것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