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는지 아프진 않은지
좋은사람 만나는지 아니면
나와 같은지
남들 다 하는 걱정 나도 하는구나
묻고 싶은것도 말하고 싶은것도 많지만
이제 내가 너에게 그럴수가 없구나
5년이란 시간이 꿈만같다
내가 어찌 너를 만나 너의 마음을 열어
꿈결같은 시간을 살았는지
지금도 신기하다
아직도 너의 웃는 화난 우는
모든것이 생생한데
꿈에서 깬듯 볼수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아
지금도 사랑하는 사람아
헤어질땐 너와 나의 탓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와 돌이켜 보니 내탓인거 같다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여자가
오랜기간 만나온 남자에게 바라는것
별거아닌 그것을 나는 해주지 못했구나
평범한 안정감을 원하는 너에게 나는 평범치 못한 사람이였더구나
어쩌면 누가봐도 아름다운 사람인 너에게
나라는 부족한 사람이 어울리지 않아서
세상이 나를 그렇게 만든걸까도 싶다
헤어짐을 말했던것도 니가 아닌 나였지 싶음을 요즘들어
느낀다
넌 말을했고 나는 행동을 했음을
내가 너에게 그말을 머금어 주었음을
모두 내가 만든것임을
그런 내가 지금 너에대한 그리움을
숨길수가 없구나
혹여 눈물이 날까 숨겨둔 너의 사진한장 보지못하는걸 보니
나는 아직도 지금도 여전히
너를 사랑하는구나
어쩌면 지금 더 너를 사랑하는구나
사랑의 완성은 이별이라는 개같은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오늘은 그 개같은 소리를 한번 믿어보고 싶어진다
나도 그 개들중 하나 였으면 한다
언젠가 우리 살다가 마주치게 되거든
모른척해도 되나 부디 이못난 사람을 지우진 말기를
한번쯤 뒤돌아 봐주기를
가슴속 깊이 묻어뒀다 죽기전에 한번만 꺼내어 봐주기를
우리 헤어질때 했던 저 약속 꼭 지켜주기를
아니다 내가 꼭 지킬수 있기를
전하지 못해 여기에 남기니
스쳐가다 읽거든 모른척 해주기를
마음쓰지 않기를
바라여 본다
아련하다
슬프다
보고싶다
미안하다
그립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