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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08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흰수염고래00★
추천 : 0
조회수 : 1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26 02:04:30
저는 지금 대학원 석사과정 중이구요
올해 아마 끝날거에요 (hopefully...)
저는 석사까지만 딱 하고 싶었어요...
원래 계획도 그렇게 세워 놨구요.
그런데 아버지가 너무 완강하세요.
너는 무조건 박사까지 해야 한다고...
솔직히 아버지 욕심이세요.
아버지도 알고 계세요. 욕심인거...
그래도 자꾸 강요 하세요.
아버지가 계속 공부 하고 싶으셨는데
집안사정상 졸업후에 바로 일을 하셨데요...
근데 그 당시에 거기까지 공부 시켜준게 어디야 그게 ㅠㅠ
어쨌든
아버지는 우리집에서 무조건 박사 하나는 나와야 된다고 그러시고
이제는 아예 절 김박사로 부르세요...
석사라구요 ㅠㅠ
아버지는 더더욱 이해를 못하세요.
돈 다 대준다는데, 넌 공부만 해서 박사만 따오라는건데 왜 그걸 싫다 하냐고 ㅠㅠ
네... 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데 전 그게 아니였거든요 ㅠㅠ
계획했던대로 석사까지만 하고
일하고 싶었어요.
대학교 졸업하고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서 근무 했었는데
재밌었어요. 일이 좋았어요 전...
근데 문제가 요즘 저도 좀 슬슬 달라지기 시작했다는거죠...
얼마전에 지난학기 성적이 나왔어요.
생각지도 못한 점수가 나온거에요.
대학교 다닐때는 상상도 못했던 그런 점수가...
진짜 재밌게 하긴 했거든요.
하고싶었던 공부였고, 시간가는지 모르고 과제하고 연구하고 그랬어요.
역시 공부는 거짓말을 하지 않더라구요.
잘나왔어요. 상당히...
다들 와~ 할 정도로;;;
그러고 나니까 저도 슬슬 바뀌는거에요 이상하게...
어? 괜찮네?
더 해볼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싫어했던 제가...
더군다나 박사 장학금 지원 관련 얘기를 듣고 나니까 더 생각이 나더라구요.
고민이에요.
정확하게 하고 싶은거 없이 덜컥 시작하면 안된다는거 너무나도 잘 알아요.
하지만 문제가 요즘 슬슬 저도 해볼까? 괜찮지 않을까? 더 하고 싶기도 한데? 이런 생각이 든다는거죠 ㅠㅠ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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