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3편-
게시물ID : humorbest_608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가와
추천 : 12
조회수 : 2534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1/15 16:03:59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1/14 23:23:53

군대에서 중대폭파시킨 이야기 -3편-

성폭행편 :     http://todayhumor.com/?humorbest_606342
1편 :          http://todayhumor.com/?military_13035
2편 :          http://todayhumor.com/?military_13045

성폭행편 요약: 자대 배치받고 변태게이 만나서 당함
1편 요약     : 변태게이한테 빠져나와서 강력계(악마)고참들의 소대로 갔는데 맨날 쳐맞음
2편 요약     : 강력계들 제대하고 평화의 시대가 옴

이제 마지막 이야기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분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ㅋ

 

강력계들이 드디어 하나둘씩 전역을하고 드디어 저에게도 평화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ㅋㅋㅋ
에x랜드 진지파견이 끝나고 중대복귀후에 상병4호봉? 정도 되어서 다시 영내진지로 갔습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후임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내 진지로 올라갔을때 드디어 저에게 첫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첫 후임이 제 아들 군번 이었죠 하하핫...그때부터 후임들이 쏟아져서 들어오더 군요ㅋ
그래도 전 제가 당한것들이 많았지만 후임들한테 정말 잘해줄거야!!
하고 예전부터 다짐을 해왔기때문에 뺑기안치고 교육부터 시작해서 정말 잘해줬습니다.
하지만....................
하...... 착하지만 조금은 부족한 친구들이 들어왔...다는....
그래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럴거야 내가 좀더 열심히 가르쳐줘야겠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거야.. 더 잘해줘야지....
후임에게 문제가 생기면 최대한 제선에서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고참들 눈에는 이미 착하지만 조금은 부족한 후임이 눈밖에 나돌기 시작했습니다.
진지 밖에서 우는 모습이 자주 보였거든요 ...

저  : 왜 우냐 ?
후임: 고참분들이 혼냈습니다 ㅠㅠ
저  : 그렇다고 울면 쓰냐 . 좀 더 노력해봐라.. 힘내고 ..
후임 : 엄마가.. 보고싶습니다 ㅠㅠ
저 : 기운내고 ... 어려운거 있으면 나한테 애기해라... 내가 도와줄게..

정말 여린 후임이었어요 ..
저까지 짠해지더군요 ... 

그렇게 제 후임은 일병까지 큰사고 없이 진급했고 그 후임 밑으로 계속해서 신병들이 들어왔습니다.
신병들이 더 들어오니까 제가 할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신병들 교육은 다 제 몫이었거든요. 신병들이 많아져서 착하지만 부족한 후임에게 약간 소홀해졌었나봅니다.
이제 고참들의 원성이 저에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저xx 똑바로 교육안시키냐 ? 어떻게 된게 xx빠져가지고 예전 같았으면 저놈 진짜 뒤졌다..
교육 똑바로 안시키면 이제 니가 갈굼당할줄 알아라..
그때 당시 중대장님도 바뀌고 소대장님까지 신임으로 바뀌어서 정신이 더 없었어요
독립중대 중대장이면 우리중대 캡틴입니다. 그분은 전방에서 오셔서 더욱 깐깐하셨었고
새로온 소대장은 어리버리 FM추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친데 덮친격이었죠.. 어리버리한 소대장까지 후임관리 똑바로 하란애기가 나올정도 였으니까요... ㅋㅋ
그러다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

제 후임이 대형사고를 친거죠 .. ㅋ
영내진지라 주말엔 면회가 가능했었는데.. 그녀석이 부모님 면회오신다고 해서 면회가기전에
부모님께 늠름한 모습을 보여드리라고 .. 너가 약한모습보여드리면 부모님 가슴은 더 아프실거다..
힘들어도 씩씩한 모습을 보이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면회를 보냈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서 중대본부에 연락해서 우리후임 면회하고 있냐고 수시로 연락을했었는데
이녀석이 본부중대로 안가고.. 연락두절이 된겁니다... ㅋ
중대본부는 뒤집혔고 저희 진지는 폭파당했습니다 ㅋ 휴일이라 소대원들은 개인정비 및 취침중이었는
비상이 걸린거죠 ㅋ 저랑 다른 고참들은 그녀석을 찾으로 다녔고 다른 소대원들은 전투대기 상황이
걸렸습니다.휴일에 날벼락이 친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내 그녀석을 찾지 못했고 진지내에서 소대원들은 계속해서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탈영처리로 넘어가려했는데,오후가 되어서 그녀석이 진지복귀를 했고... 고참들은 미쳐날뛰었죠 ... ㅋ
죽일기세였어요.. 어떻게든 이상황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 고참들께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너 막사뒤로 따라와" 멱살을 잡고 끌고 갔었죠.
그리고 일부로 큰소리르 갈궜습니다.당연히 고참들이 보고있을거라는걸 알고있었기에..
갈구고 또 갈구고 정신차리라고 따귀도 몇대 때렸습니다.
제가 그때 안그랬으면... 고참들이 가만두지 않았을거예요...
그리고 나서 고참들도 좀 진정이 되었고 밤이되어 따로 불러내서...
아깐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나도 어쩔수가 없었다..
내가 안그랬으면 넌 고참들한테 더심하게 당했을거라고...
기분풀고 오늘일은 없었던일로 할테니 앞으로 다시 잘해보자고 하면서 탈영건은 사그러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병말호봉(6개월차)말 쯤에 여단분대장교육을 보낼사람이 없어서 저를 보냈었죠 ㅋㅋㅋ
제 밑은 그녀석이었고 죄다 이등병또는 갓일병이었으니까요 ㅋ 
병장은 교육이 안된다고해서 상병7호봉까지 달고 가게되었는데(강제 진급 누락 ㅠㅠ)
거기서 제가 여단교육생중에 일등을 해버린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음모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가 그랬습니다..ㅋ
그리고 우리 중대 대세는 01년 7월군번이 됩니다. 동기들이 10명이상되었는데 각진지마다 최고참급이되었고
지통,행정병등의 실세까지 7월군번이싹쓸이 하게됩니다.
그때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겠죠 전 소대장의 예언이 실현이 될줄은 ... ㅋㅋㅋ
저희 동기들이 10명정도가들어 왔을때 전 소대장이 그랬었거든요 언젠가 7월군번이 우리중대 폭파시킬거라고..ㅋ

써보니까 또 기네요 ... 4편까지 가야겠네요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