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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째, 드디어 내 집 마련했어요
게시물ID : wedlock_60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족한꿀단지
추천 : 20
조회수 : 1758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12/23 00:06:12
부부 둘 다 서울로 출퇴근해서
교통 편의성 대비 아이 키우기 좋고 생활환경 좋은 분당에서
살고싶던 동네에 예쁜 집 사서 어제 이사 했어요.

전주인분이 디자이너셔서 그런지 워낙 예쁘게 인테리어를 해놓으셔서
딱 제 취향에 맞는 호텔서 사는 기분이에요 우헤헤헤헤
18평... 실평수 12? 13?평인데
15평 살다 오니 대궐같네요 ㅋㅋ

e보금자리 대출 규제 강화되기 딱 2일 전에 대출신청 성공했어요.
열심히 벌고 모아 3년정도 후에 전액 상환할 계획이에요.

멀리 걸어가 장보던 곳도 이제 바로 옆이고
단지 주민분들 분위기도 훨씬 밝고
뭔가 더 밝고 편한 세상으로 온 신기한 기분이에요.
드디어 엘레베이터에서 주민분들과 밝은 대화가 가능해요!!
(전 집은 희안하게 단지 사람들 다들 무표정에 애기부모에게 인사해도 고개만 끄덕이고... 여튼 이상했어요.)

전에는 출퇴근할 때 역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20분씩 걸어야만 했는데(뭐 그 후 지옥철 서서가는 건 둘째치고)
이제는 집앞에서 버스타고 몇 분이면 바로 역으로 가니 눈물이 다 날 것 같이 편해요 ㅋㅋ
출퇴근이 이렇게 쉬워져도 되는건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루 일과 중 가장 힘든 게 출퇴근이었는데
너무 좋아욯ㅎㅎㅎㅎㅎㅎㅎㅎ

한때는 화장실이 밖에 있는 단칸방에서도 살아보고
반지하에서 곰팡이와 함께도 살았었는데
열심히 벌고 모으니 햇빛이 드는 날이 진짜 오네요...

집값이 떨어져도 상관 없어요.
좀 떨어져야 젊은 사람들 살기 좋아요.
그냥 이사다니지 않고 정말 내 마음대로 가꾸고 사랑을 키울 수 있는 내 집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이제 뭐만 사서 꾸미려하면 나오던 남편의
"우리집 사면 그때 사자요~" 도 끝이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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