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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스브스 스포츠 뉴스 보다가 나온 장면 하나.
게시물ID : baseball_60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생을즐
추천 : 5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7 21:11:40
프로야구가 오심에 멍들고 있다면서 롯한전(맞나요?) 파울팁 오심, 넥엘전 역대급 8타점 오심 등등 장면이 나오다가 이런 장면을 슬쩍 끼워넣더군요..

삼성vs엔씨 전에서 나온 장면인데, "태그가 되지 않았는데 아웃 선언이 되고"라며 오심이라 주장하더이다..
IMG_4518.jpg
IMG_4519.jpg

나성범이 삼성 수비의 태그를 아슬아슬하게 피해 지나쳐 온 장면인데, '태그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세이프 판정이 난 오심'이라고 방송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게 사실일까요-_-?

야구 룰 중에 3피트 아웃이란 룰이 있습니다. 주자가 주루시에 루와 루 사이를 직선으로 잇는 주루라인으로부터 3피트(91.몇센티인가 그럴거에요..) 이상 벗어나면 아웃 판정이 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주자가 수비수의 태그를 피하기 위해 경기장 안을 종횡무진 도망다니며 술래잡기하는 사태가 날테니까요... 타구 수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피한다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태그를 피하기 위해 3피트 이상 벗어나면 자동아웃입니다.

위 경우는 명백히 타구를 피하기 위해 주루라인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장면이구요.

그럼 저 장면에서 나성범이 과연 베이스라인(홈-1루 사이의 주루라인)으로부터 3피트를 벗어난 것일까요 아닐까요?
홈과 1루 사이의 베이스라인에는 바깥쪽으로 선 하나가 더 그어져 있습니다. 이 선의 정체를 밝혀보면 간단히 답이 나오겠지요..

스크린샷 2013-06-17 오후 8.53.10.png

(관련 자료 링크: http://foto.sportschosun.com/news/ntype2_o.htm?ut=1&name=/news/sports/200403/20040312/43l04006.htm )
스포츠 죄송일보 링크라 클릭 안하셔도 됩니다... 같은 내용에 대한 상세 설명이에요...

홈-1루 사이 베이스 라인 바깥쪽으로 그어진 또하나의 선은 3피트라인이라고 합니다. 이 선이 베이스라인으로부터 정확히 3피트 거리에 있다는 의미죠. 타자주자가 1루로 달릴때 이 라인 바깥쪽으로 달리면 3피트 아웃이 선언됩니다.

위 장면에서 태그 여부는 이미 중요하지 않다는 거지요.(제가 나성범이 태그를 살짝 피하는 그 장면이 아니라, 거기로부터 좀 더 지난 시점을 사진 찍은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박모 심판의 초대형.. 역대급 오심을 비롯해 수많은 오심들이 쏟아져나오고는 있지만, 스포츠뉴스에서 멀쩡한 정상적 플레이까지 오심이라 우겨가며 억지 기사를 쓰는 것은 좀 그러네요... 야구 규칙도 모르고 기사를 쓰나..

차라리 해당 심판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는 KBO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성토나, 심판들의 정신놓은 오심이 계속 나오는 것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 같은 거나 기사로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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