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준석을 비판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로 새누리당 이어서가 주된 이유 입니다. 물론 새누리당이 비판받아야 할 이유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구성원들이나 그 지지자들에 대하여 '새누리'라는 한가지 이유만으로 독선에 가까운 비난 (이완용, 전두환, 박정희와 비교하는 등의) 을 퍼붓는 행위는 지양해야 합니다. (사실 반대가 들어오는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나 그 수준이 과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곳이 자유주의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인들은 모두 국민적 지지에 힘입어 활동하는 자들이고 그 선택은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개개인들의 수천가지 근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멍청이' 혹은 '쓰레기'로 매도하는 행위는 심각한 권리 훼손입니다. 속된말로 꼰대질이라고 해도 틀릴 것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각 개인의 주관과 성향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게 성숙한 민주주의가 지향해야 할 바입니다.
또한 '새누리'라는 하나의 스펙트럼이 한 개인의 정체성이나 정치적 견해를 대변한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2. 둘째로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사실 이 주장에 이론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3자효과'에도 드러나다시피 이미지 메이킹의 효과를 너무 과장하신다는 점입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지적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권면'이나 '권고' 수준 정도로 말씀하셔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토론은 환영입니다 근데, 저를 국정원 혹은 친일파로 모는 일부 악질 어그로는 비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