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경대응의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실제 북한의 협상제안이 있다는 것을 속이고 북한과 같이 전쟁분위기 조성했으니깐요
참고로 북한이 도발시 거기에 대해 타격한다는 것은 김대중 노무현 때도 이었던 것이고 별로 대단한게 아닙니다. 도발시 응징하고 다만 협상은 계속해가겠다는 것이고 상호주의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니깐요.
원래 북한은 과거부터 도발하면서 대화제의하는 식의 화공양면작전을 주로 써왔었고 이번에도 사실은 애시당초 선 도발 후 대화제의의 시나리오데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거든요.
특히나 북한의 입장에서 일단 도발은 가능해도 전쟁까지 가기 어렵다는 것은 일반적 상식입니다. 북한의 입장에서 전쟁으로 비화될 경우 김정은 정권의 붕괴가 불을 보듯 뻔하고 대신 친 중국북한군사중권이 들어설 공산이 크니깐요.
여기에 박근혜 정부는 그제부터 북한의 협상제안으로 사실상 북한의 의도를 간파했으면서 마치 자신들이 북한에 대한 강경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처럼 쇼를 했다고 볼 수 있고 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그제부터 북한의 협상제안이 같이 들어왔음에도 국민에게 철저히 속이고 북한과 짜고 전쟁분위기를 극도로 고조시켰잖아요. 전쟁분위기 고조를 통해 독재자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사기치는 수법은 고전적인 것이구요
그리고 북한이 이번 협상 제안 과정에서 무슨 특별한 사과를 한 것도 아니고 문재인이 확성기 끄고 대화하자고 주장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죠 . 야당이 주장한 것은 도발 응징 전쟁분위기 고조 이딴식의 테크 대신에 남북협상으로 물꼬를 틀자는 것이었을 뿐인데 사실 북한의 화공양면작전 자체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한 주장입니다.
아무튼 이번 도발 과정에서 북한의 김정은과 남한의 박근혜가 공히 전쟁분위기 조장으로 통해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은 매우 안좋은 불장난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한두번 불장난은 그냥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자꾸 이런식의 불장난은 결국 7천만 민족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는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이번 김정은이나 박근혜식 해법이 가지는 문제는 불장난과 도박이 가지는 위험성을 그대로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죠. 사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 제도적인 메카니즘을 통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싱 아니라 그때그때 분위기에 따라 급변하는 것도 그 반증이 아닐까 하는 것이죠.
한마디로 들어다 놨다 하는 식의 방식인데 이건 처음에는 스릴 있을지는 모르지만 동시에 매우 큰 스트레스를 수반하며 우발적인 전쟁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북한이 이번에 도발 협상 화공양면작전을 구사했지만 김정은에 불만이 있는 일부 군부에서 의도적으로 국지전으로 확대하는 그런 경우 수도권 초토화라는 대가를 지불해야 할 지도 모른 것이니깐요. 이 경우 우리는 김정은 세습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수도권 초토화라는 댓가와 북한에 친중국정권이 들어서는 것을 두 눈뜨고 봐야 하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김정은 정권과 박근혜 정권의 불장난과 도박성플레이에 민족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빠질 수 도 있다는 거죠.
암튼 이번에 김정은과 박근헤 정권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아주 하급중에 하급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시스템적으로 전쟁을 관리하지 못하고 그때 그때 분위기에 따라 와따리 가따리 하면서 불장난 식의 해결방법이니깐요.
제발 이따구 찌찔한 방식은 이제 그만좀 했으면 합니다. 주말에 좀 편하게 보낼까 했더니 오히려 스트레스 이빠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