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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저자의 말에서 좋은 글귀가 있어 적어봐요
게시물ID : sisa_427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발라마
추천 : 4
조회수 : 7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8 22:19:46
 이 책은 내가 상해와 중경에 있을 떼에 써놓은 ≪백범일지≫릴 한글 철자법에 준하여 국문으로 번역한 것이다. 끝에 본국에 돌아온 뒤으 일을 써놓았다.

(중략)

 끝에 붙인 '나의 소원' 한 편은 내가 우리 민족에게 하고 싶은 말의 요령을 적은 것이다. 무릇 한 나라가 서서 한 민족이 국민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기초가 되는 철학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없으면 국민의 사상이 통일되지 못하여 더러는 이 나라의 철학에 쏠리고 더러는 저 민족의 철학에 끌리어 사상의 독립, 정신의 독립을 유지하지 못하고 남을 의지하고 저희끼리 추태를 나타내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상을 보면 더러는 로크의 철학을 믿으니 이는 워싱턴은 서울로 옮기는 자들이요, 또 더러는 마르크스·레닌·스탈린의 철학을 믿으니 모스크바를 우리의 서울로 삼자는 사람들이다. 워싱턴도 모스크바도 우리의 서울은 될 수 없는 것이요, 또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니 만일 그것을 주장하는 자가 있다고 하면 그것은 예전 동경을 우리 서울로 하자는 자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서울은 오직 우리의 서울이라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철학일 찾고, 세우고, 주장하여야 한다. 이것을 깨닫는 나리 우리 동포가 진실로 독립 정신을 가지닌 날이요, 참으로 독립하는 날이다.
 `나의 소원`은  이러한 동기, 이러한 의미에서 실린 것이다.

후략

나의 소원에 있는 민족 국가, 정치 이념, 내가 원하는 나라 이 세 편을 읽어보면 백범 선생은 뉴라이트가 알척없이 지껄이닌 단순한 테러리스티가 아님을 느낌니다. 공산주의, 자유 사상, 민주주의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으며, 깊고 넓은 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힘든 시기에 이렇게 훌륭한 사상과 말씀일 남기셨는데 애석하게도 지금의 우리나라는 그때보다 나아진 것이 그리 많아보이지 않아 슬프네요. 그러나 조국이 식민지였던 그때 그분들과 달리 우리는 내 조국 대한민국이 존재하지 않습니까. 힘내서 우리나라를 바로 세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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