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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화학과 학부생 논문 프로젝트 고민입니다.
게시물ID : science_608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웃긴곰돌이
추천 : 0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20 09:28:43
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화학과 3학년 학부생입니다.

지금 제가 유기합성연구실에서 volunteer로 시작해서 지금은 work-study 학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는 석사 대학원생 논문 프로젝트 진행하는거 옆에서 실험 보조식으로 일하고 있어요.

TLC 같은거 체크하고 Column 같은거 하고, NMR도 보고, 리액션 세팅도 하고 뭐 이거저거 다 해요.

근데 오늘 교수님이 저한테 제 개인 프로젝트 시작하고 싶냐고 하시더라구요.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막상 기회가 오니까 더 고민이 되긴 합니다.

지금 상태로 있으면 아마 제가 보조하고 있는 석사 대학원생 논문에 2nd author 정도로 올라갈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에 지금 제가 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논문을 쓸 정도로 결과를 끌어낼수 있을지, 논문을 제대로 완성 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솔직히 지금 유기화학 수업듣는것도 다 이해하는 것도 아니고, 만약에 결과가 나오는게 없으면 1년동안 한게 수포로 돌아가게되니

아깝기도 하구요. 보통은 졸업하려면 4학년때 교수님 밑에서 개인 프로젝트들을 하기는 해요. 

그런데 대부분 publish될 정도는 없고 그냥 paper 쓰고 연구경험 쌓는거죠.

오늘 같이 일하는 대학원생하고 얘기를 좀 했는데, 제가 지금 시작해서 2년동안(3학년, 4학년) 하면 그래도 뭐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하더라구요.

자기 생각에는 다른사람 논문 2nd author 보다 제 논문에 1st author로 되는게 훨씬 낫지 안냐고 하더라구요.

당연한 말이긴 한데, 만약 2년동안 해서 아무 것도 안나오면 차라리 2nd author 로 라도 올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2학년때 학점이 많이 안좋아서 그걸 뒤집을 뭔가가 필요하긴 해요. 솔직히 3학년 4학년때도 뭐 엄청 좋진 않을거 같구요.

사실은 대학원을 다른 학교로 가고 싶어서 CV나 resume에 한 줄이라도 더 쓰고 싶거든요.

대학원 진학할 때 2nd author로 올라가는건 별로 인정해주지도 않고 대단하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어떤선택이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어떤 조언이든 해주세요. 한국말로 세세하게 조언해주는 사람이 여긴 없다보니 그런 같은 정서나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해주는 조언이 많이 그립네요.

다들 건강하시구요. 엉망진창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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