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쓰는 안경이 햇빛차단이 강한 렌즈를 써서 그런가 맨 처음 감옥파트는 제대로 화면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할리퀸은 그나마 밝은 곳에 있어서 괜찮은데 데드샷 같은 애들은 뭐하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애들 소개 나올때까진 보는 걸 포기했습니다 나중 되니까 꽤 나아졌어요
사실 이 영화 예고편이나 사전정보를 하나도 모르고 간지라 액션을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포디는 이 영화가 처음이었고 쓰리디는 입체감이 넘치고 화려한 액션이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바람이나 좌석이 흔들리는거 느끼면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기대했습니다만 결론만 말하자면 영화 시작하기 전에 틀어준 광고가 훨씬 박진감 넘쳤습니다
최대한 스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얘기하자면 긴장감이 없습니다 이 멤버로 괜찮을까 싶었던 보스는 허무하게 날아가고 최종보스는 정말 병맛입니다 그걸 제정신으로 집어넣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최종보스하고 싸우는데 음료수 다 떨어져서 좌절했습니다 감동의 마지막 장면이 나올때는 이럴 줄 알았으면 어니언 팝콘에 스프라이트 큰거 사서 먹을걸 왜 비싸고 양도 쥐꼬리만한 에이드를 샀을까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그래도 엔딩 크레딧은 끝까지 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앉아있었더니 쿠키영상을 본 오빠가 왜 저 인간이 저걸 갖고있냐고 욕했습니다
어 마지막을 어떻게 하지 수스쿼 보실거면 먹는데 지장없게 투디로 보시고 팝콘하고 음료수를 꼭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