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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기 싫어요
게시물ID : gomin_810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긴너무더워
추천 : 2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8/19 00:13:52
안냥하세요 오유분들!
중1때부터 눈팅만 하다가 털어놓을 곳이 없어 방금 회원가입한
대구의 고3입니다. 저도 이제 안생기나요?ㅋ

제목그대로에요. 
저는 언니 남동생과 함께 
엄마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닌 흔히 말하는 모태신앙입니다;

어릴땐 그냥 엄마아빠가 강요하시니까 당연히 다녀야 되나보다 싶어서
교회를 다닌게 벌써 19년이네요..

엄마 아빠는 교회에서 태어나 교회에서 연애하고 교회에서 결혼하신분들이에요.
교회에선 따르는 사람들이 많으신 분들이구요.


다 참을만 했습니다.

신성한곳에 맨발로 쪼리신고왔다고 혼나는것도, 
헌금이랍시고 돈 가져가는것도, 저에게 속 다보이는 아양을 떨며 부모님의 환심을 사가는것도,
걱정한다는것을 전제로 밤늦게 전화하고 부담을 주는것도 
다 참을만 했습니다.  어쨌거나 제가 교회를 안나가면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것밖에 안되니까요.


그러다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사람들이 섬기는게 과연 존재는 하는건가.
전지전능하다면서 왜 지옥가는 사람들 사랑한다면서 못구해주는데요?
무슨 신이라는 분이 치사하게 자기 믿으면 복주고 안믿으면 지옥보내요?




이상하네요. 중2병걸린애 같아요ㅋㅋㅋㅋ그래도 계속할래요

전 공부열심히해요. 여상이지만 놀때놀더라도 나중에
존경받는 사람되고싶어서 공부열심히합니다.
하는만큼 성적도 잘나오구요.

근데 오늘아침, 교회에 꼭 가야하냐는 저의 질문에
부모님께서는 

'니가 공부 잘하는게 니가 열심히 해서 그런건줄아냐,
니가 아무리 날고 기어봤자 교회안나가면 다 실패한다'

이러시더군요.  

울컥 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열심히하고 성적 좋게받아온들,
부모님 눈에는 그저 은혜받아 그렇다는것 뿐이라니

그냥 그렇다구요.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겠다는건 아니에요. 
제인생인데 제가 책임져야죠. 신한테 뭘맡겨요 ㅅㅂ





 그렇다구요.




똥글이네요. 내 오유 첫글은 빵빵터지는 드립으로 초고속 베오베 가고싶었는데

누가 내글에 똥을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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