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씨의 '사람의 아들' 인문학의 끝에 간다면 이런 책이 나오지 않을까요.
신의 허구성을 현대의 살인 사건과 그 피해자가 쓴 소설을 통해서 밝혀내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이란 다큐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이 글 역시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물론 역사나 종교학적 지식이 상당부분입니다.
신의 허구성과 인간이 그걸 감당 못하고 회귀하고, 회귀를 거부한 사람 역시 결국은 광신도적 면모를 보여주는...
철학,사학,종교학,사회학,국문학 모든 것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종합 예술이 소설이지만 정말 이 책은...어휴... 읽는 내내 숨을 못 쉴정도였습니다.
강력 추천.
아. 독실을 넘어 신실하신 분에게는... 약혐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