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러분은 응급구조사를 아세요?
게시물ID : freeboard_609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다리스머프
추천 : 2
조회수 : 268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1 23:27:50



우리나라에는 참 많은 직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직업이 생겨나고 반대로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있는데요 오늘 응급구조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설명을 드려볼까 합니다. 


응급구조사, 뭐하는 사람들인가?

 한국말로 응급구조사, 영어로는 Paramedic 혹은 EMT(Emergency Medical Technician) 이라고 부르며 응급의료시스템(EMS)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 입니다. 이들은 병원 밖의 모든 장소에서 가장 처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사람입니다. 

 환자가 악화되지 않게 유지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이송하며 생명에 위협을 주는 상태라면 현장에서 즉시 처치를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119에 전화를 걸어 엠뷸런스를 요청하는 그 순간 응급구조사들은 움직입니다. 그곳이 가정집이든 산이든 바다든, 환자가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갑니다.  



올커니 그래, 응급구조사는 119란 말이지?

 소방(이하 119라 칭하겠습니다 ㅎㅎ) 과 응급구조사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표현합니다.

구급대의 운영을 위해 응급질환에 대한 의학적 지식, 응급처치 등을 공부한 전문가가 필요한 상황에서 전국 각 대학,대학교의 응급구조학과에서 응급구조사가 배출되어 나타났으니 소방에선 땡큐! 를 외치며 이들을 119 구급대로 특별채용하여 현재의 119 구급대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응급구조사는 해양경찰, 산림청 항공구조대, 산업체(공장, 건설현장), 항공사, 공항 그리고 병원의 응급실 등에서 행여나 발생 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응급구조사는 어떻게 하는거야?

응급구조사는 1, 2급으로 나뉘어지며 1급과 2급은 현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처치의 범위에 차이를 둡니다.

1급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상태를 평가 후 필요시 정맥 혈관을 잡아 포도당 및 심장의 부정맥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 할 수 있으며, 호흡을 못하는 환자를 위해 기관내삽관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2급의 경우 침습적인 처치 및 약물을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골절의 부족처치, 지혈, 심폐소생술, 제세동 등을 할 수 있으며 이들은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서 특정 시간을 교육 받으면 자격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 기관내삽관(intubation), 자발적 호흡을 못하는 환자에게 튜브를 삽관하여 인공호흡을 제공합니다

                                     의학드라마에서 많이 나와서 다들 잘 아시죠? 필요시 구급차 혹은 현장에서 시행하기도 합니다




 

                                 ↑ 구급차는 응급구조사의 사무실이며, 움직이는 응급실 입니다 :-)

                                   사진에서 보시는 엠뷸런스는 벤츠사에서 나온 특수구급차 입니다. 병원과의 실시간 화상이 가능하여 

                                   응급의학과 당직과 실시간 정보교환이 가능합니다. 이 녀석은 레알 굳



1급 응급구조사, 너희 믿을 수 있어?

 1급 응급구조사는 3년제 대학 혹은 4년제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며 보건복지부장관의 국가고시를 2회 보게 됩니다.

타 보건직업과 다르게 응급의학에 관한 지식 및 응급처치 술기를 필요로하여 실기시험, 필기시험을 모두 합격하여야 비로소 1급 자격증이 나오게 됩니다. 

 1학년때부터 시작되는 기초의학(해부/생리/병리/약리)와 외상, 내과, 산과, 노인과, 소아과, 중독학, 환경학등 총체적인 응급질환을 다루며 이론에 그치지않고 실기시험까지 보니 그 프로페셔널함은 미국의 Paramedic 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매일 나오는 실습과제에 친구를 실습기구 삼아 바늘로 정맥을 푹푹찌르며 4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행여나 119 구급차에 탑승을 하게 될 경우 응급구조사를 의심하지 마시고 꼭꼭꼭! 믿어 주시기 바랍니다 ;-)




↑ 이렇게 현장에서 처치를 하기도 하며..






↑ 응급상황 발생시 달리는 구급차에서 혈관을 잡고 약물을 투여하기도 하고..






↑ 눈이오나 비가오나 환자가 산꼭대기에 있어도 갑니다.





↑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한 손에는 제세동기, 등에는 응급처치 물품을 가지고 올라갑니다

   여러분은 소중하니까욘....






<응급구조사의 상징 생명의별(위), 응급구조사 선서(아래)>



나는

응급구조사로서

그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 위하여

시민 윤리를 갖추고

언제 어디서라도 응급의료를 시행가능하도록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연마 정진하는데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선서합니다.

 

나는

어떠한 갑작으서운 질병이나 사고 현장에서라도

나의 의학적 한계를 알고

자신감과 침착함을 가지고 직무에 임할 것이며

끊임없는 자아훈련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고

책임있는 통솔력과

최선의 응급처치를 시행 할 수 있는 도덕적 책임감을 갖고

손상으로 고통받는 응급환자의 생명 보호와

그의 고통을 경감 시키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응급처치를 시행할 것입니다.

 

나는 또한

직무상 알게된 모든 이의 비밀을

절대 누설하거나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의학적 위급의 정도를 제외한

어떤 이유로라도

응급환자를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응급구조사로서 부여받은

상담과 구조와 이송의 임무를 명심하고

어떠한 응급의료를 요청 받거나

응급 의료를 발견하더라도

선한 사마리아인으로서

즉시 응할 것이며,

이유없이 피하거나 중단하지 않을 것을

여러분과 하나님 앞에 선서합니다.

 



그래, 한번 믿어 보겠네.  

감사. :-) 


어... 마무리를 어떻게하지.

에라 모르겠다 뿅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