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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투 비 블루 봤어요
게시물ID : movie_609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메로스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8 05:06:29
아랫글에서 니키타 보고싶다던 글 작성자인데요...;;

정말 프랑스 영화가 땡겼지만 포기하고 평소 보고싶었던 <본 투 비 블루>를 봤습니다

영화 주제 자체가 음악, 예술이다보니까 아무래도 관련분야에 관심있으신 분이나 에단 호크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서울 올라와서 혼자 지내면서 과거 연인 때문에 정신적으로 피폐했을때 쳇 베이커 음악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영화라서 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기 음악은 너무 슬프고 힘 빠져서 전 주로 초기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그의 음악을 듣다보면 거의 "나에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같은 중2병 같고 몽롱한 느낌이 듭니다

그와 동시에 서정적인 따뜻함이 있습니다(저의 개인적인 감상으로요)


영화적인 감상으로 넘어가면 솔직히 극찬을 받을만한, 혹은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수준은 아닌것 같습니다.

영화 내의 미장센은 저로서는 잘 와닿지 않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Womb(자궁)에 관련된 부분이라던지.. 그게 전체적인 주제를 관통하는지가 의문입니다.

그 외에도 왜 가상의 인물(제인)을 썼는가.. 하는 부분

그게 영화에 있어서 감점요인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좀 의아하더군요.

처음엔 작가가 구현한 그의 음악적인, 예술적인 성취욕이 아닐까도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을 보면 그저 그의 열정을 보여주기위한 수단이라고 밖에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ㅎ 생각할수록 머리 아파지려고 하네요 이 부분은.

솔직히 그녀가 가상의 인물이라는걸 알고 실망했거든요 ㅠㅠ


그러나 영화는 그의 삶, 그의 음악이 충분히 녹아들만큼 그것들과 비슷합니다. 

어딘가 허술한 것 같지만 충분히 멋있고 뭐라 정의내리긴 어렵지만 마음으로는 어떤 커다란 정서가 관통하니까요. 

어쩌면 예술을 주제로 한 영화의 장점인것도 같네요. 극중 작품에게 버프 받는것ㅠㅠ

이번에 <마일즈>도 개봉한다는데 기대중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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