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억대가 넘는 광고 출연료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근영은 지난달 학생복 브랜드 아이비클럽과 1년간 3억에 광고 계약을 체결하고 개런티 전액을 소아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과 책읽는사회운동본부에 기금으로 기탁했다. 문근영의 어머니는 “대중의 사랑에 힘입어 활동하는 연예인이 수입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아이비클럽 광고모델 제의를 받고 학생 신분에 너무 많은 광고에 출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 출연 거절을 고민했다. 하지만 아이비클럽측에서 문근영의 이러한 속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후 개런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제의, 모델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비클럽측은 문근영과 맺은 계약을 계기로 판매된 교복 한 벌당 일정액을 적립급으로 모아 문근영의 뜻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근영의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측은 “그녀가 이 같은 이웃사랑 외에도 조만간 연탄을 모아 직접 북한에 전달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19일께 북한을 방문해 이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근영은 현재 광주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2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연변소녀로 등장, 내년 봄 스크린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고규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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