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음슴체 쓴다고 했다가 실패해서 다시 음슴체
1. tv를 볼때임. 나는 당연히 왕고라서 tv바로 앞, 내 바로 밑 후임(6개월차이)은 바로 옆자리.
10시 점호시간이 끝나고 드라마를 많이 봤었는대 가끔씩 생각지도 않게 한마디씩 하면 후임들이 자지러 지길래
가끔씩 '이런말 하면 웃겠지?' 하면서 한마디씩 던짐. 하지만 의식하고 말 해서 그런지 아무런 반응이 없음
침낭에 다리만 넣고 나머지를 몸에 덮은 상태에서 꿈틀이처럼 저에게 다가와 귀에대고 속삭임
후임 : "xxx병장님, 방금 그거 웃길려고 한말이지 말입니다~?"
나 : "미...미안"
다른 친구들은 6개월 후임이 감히 저런말을 한다지만 전 괜찮았음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한마디씩 할때 제일 많이 웃어주고
하는놈이라 더 친해짐.
2. 훈련을 끝내고 부대 복귀를 했지만 씻기가 싫었음. 바로 자리에 가서 환복만 하고 누움. 나중에 정리를 끝내고 씻고 온
후임이 역시나 꿈틀이 처럼 꿈틀 꿈틀 거리며 다가와 귀에대고 속삭임
후임 : "xxx병장님 좀 씻지 말입니다"
나 : "싫음"
이상하게 그때 씻는건 싫어서 그냥 잠.
p.s : 군생활 드라마를 즐겨 봤었는대 드라마 보다가 내무원들이 기립박수를 친적이 딱 두번 있었음.
천국의 계단 : 권상우가 최지우??인가 뭔가랑 이야기 하다가 최지우가 버스를 탐. 권상우 버스 한코스를 뛰어서 쫓아가서
최지우가 탄 버스에 올라탐. 그때 우리 내무원들 버스한 코스 뛰어서 따라잡은 체력과 끈기에 기립 박수를 침.
파리의 연인 : 유명한 장면임 박신양이가 김정은에게 소리 지름 " 왜 내 여자라고 말을 몬해~!?" 이 장면임
김정은이 우는 장면인대 눈에 눈물이 고이다가 눈방울이 세방울이 주르륵 떨어짐~!
역시 배우의 신 김정은은 우는 연기도 눈물방울이 3방울이 떨어진다고 감동하며 기립 박수침.
다들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연기력이 나쁜 배우는 한방울 연기력이 좋은 배우는 3방울 흘린다며 드립침.
이상임. 재미없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