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공군에서 복무중인 현역 상병입니다.
사실 좋아하는 여자애가 한명 있는데... 얘를 아마 중학교때부터 좋아했었습니다..(첫사랑이죠 ㅋㅋ)
고등학교때도 계속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수능끝나고 고백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수능끝나고 얘는 다른 사람이랑 사귀게 되었고.. 그때 참 많이 아팠었습니다.(사귀었던 사람이 제 제일 친한 친구인게 더욱 슬프게 했죠..)
그래서 슬픔같은거 없애려고 대학교가서 여자친구도 사귀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1년뒤에 군대 입대하게 되었고 그 때 사귀었던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게되었습니다(일병 막졸때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일병 6호봉때인가 암튼 얘(첫사랑)가 꿈에 나온겁니다.. 아마 그 때부터 너무 보고싶고 그리고
군대에 있으면 인트라넷으로 썰같은거 보잖아요.. ㅋㅋㅋ 그거 보고 진짜 안보면 죽을거같은 겁니다
그래서 선임분들한테 양해 구하고 휴가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짜 2년 만에 연락을 해서 그저께 만났습니다..
그냥 처음에는 얼굴만 봐도 좋겠다라는 마음이 점점 사귀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저께 만나고 고백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고백을 해버리면 여자애도 당황할 거 같고 다시는 얼굴 못볼거 같아서
그냥 군대에서 자주 연락할게...라는 말만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저 지금 복귀 3시간 남았거든요....
지금 여자애 남자친구는 없다고 하고 저한테는 남자 사귀고 싶다라는 말은 하기는 했습니다..
다음 휴가때 (공군은 휴가 자주나오니깐) 고백을 할 예정입니다.. 늦으면 안될것 같고 그리고
그래야지 제 마음속에 있는 후회가 조금이라도 줄어들것같아서 말입니다...
그런데 여자애가 그 고백을 받아 줄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