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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펌) 이재명 시장님, 저희도 억울합니다
게시물ID : sisa_609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ldstew
추천 : 14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5/08/24 21: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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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은 링크에 들어가셔서 읽으세요..

이재명 성남시장이 미디어오늘 기사를 리트윗했다는 이유로 보수 진영에서 맹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연천군 주민들이 북한에서 먼저 쐈다는 포격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기사인데요. 이건 팩트입니다. 연합뉴스와 조선일보도 그렇게 썼죠. 당연히 왜 그런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졸지에 간첩 취급을 받게 된 이재진 기자가 기자수첩을 썼습니다. 왜 같은 기사를 조선일보가 쓰면 넘어가고 미디어오늘이 쓰면 종북으로 몰리는 걸까요.


중략


▲ 조선일보 24일자 기사


중략


그런데 미디어오늘의 이 기사를 리트윗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비난하고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많은 언론이 하 의원의 주장을 맥락없이 전하면서 미디어오늘은 괴담 유포의 진원지가 됐고 이재명 시장은 부적절한 처신을 한 공직자가 돼버렸습니다. 특히 조선일보는 <성남시장 "北이 포격? 연천 주민은 왜 못들었나" 황당 주장>이라는 제목의 지면 기사까지 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은 한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로 오르더니 과거 했던 논란의 발언까지 묶어 어뷰징하는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미디어오늘은 북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쫓는 종북 매체가 됐고 안보 위기를 가장한 언론 상업주의의 먹잇감으로 전락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논란이 되자 트위터를 통해 "북한군 포격소리 못들었다는 이런 기사 단순링크 트윗한 내가 종북이면 이런 기사 쓴 신문사와 기자는 북한간첩이겠네요"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알고 보니 조선일보도 저희와 같이 ‘합리적인 의심’을 했던 모양입니다. 조선일보는 21일 <"하늘 찢는 굉음에 전쟁 났구나 싶어" "이번엔 北에 본때 보여야">라는 기사를 통해 연합뉴스와 마찬가지로 삼곶면 주민이 북의 포 사격 소리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조선일보가 먼저 주민이 북한포격소리 못들었다는 기사 썼는데똑같은 내용의 다른 기사 트윗했다고 종북몰이하는 이상한 나라"라며 “주민이 북한군 포격소리 못들었다는 조선일보기사. 미디어오늘보다 먼저 쓴 이 기사를 내가 트윗했어도 지금처럼 문제삼았을까?”라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재명 시장께서 미디어오늘 기사 한번 리트윗한 죄로 “대한민국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하는 행위”(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라는 비판을 받았는데 저희 역시 억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일보도 보도했던 내용을 미디어오늘이 보도하면 왜 종북 기사가 되는 걸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이런 것도 궁금해하면 간첩이 될까요. 


출처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4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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