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사무실 앞에 동네 캣맘분들께서 밥을 주시더라고요.
전 밥을 준적은 없고...
그 냥이가 나타나면 쓰다듬어주고 했는데요,
요새 정말로 이 냥이랑 친해졌어요.
제가 퇴근길에 혀를 튕기면서 "쯔쯔~쯔쯔~"하면 어디선가 "냐앙~"하면서 막 뛰어와서 발랑 누워요.
너무나도 이쁘고 애교도 많고 시크하기까지 해요 ^^:
눈도 너무 이쁘도 맑은 수정구슬같아요.
제가 막 만져주면 골골골골 거려요.
그런데 요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 부는게..
고양이들 추운거 잘 못견뎌 하는데
이녀석이 겨울을 으째 견딜지 걱정되더라구요.
캣맘분 말씀으로는 본지 한 3년 되었대요.
사람을 잘 따르는걸 보니 누가 키우다가 버린것 같대요.(코숏 치즈태비임)
캣맘분은 은근히 제가 걍 델고가서 키웠으면 하고 있는것 같아요. ^^;;;
남편도 동물을 아주 싫어하진 않지만...
추운 겨울 3달정도만 집에 들여놨다가 봄되면 풀어주는거....
.......안되겠죠? ㅠㅠ (만약 이조건이면 남편은 100%동의할것)
키울거면 끝까지 키워야지....ㅠㅠ
아...걱정되네요..녀석이 어째 겨울을 날지....ㅠㅠㅠㅠ
혹시 제가 그녀석이 겨울을 잘 날수 있게 준비할만한거 뭐 없을까요?